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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M-첸, 깜짝 결혼+2세 고백→"용기있는 책임감" 응원(전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1-13 15:5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첸이 깜짝 결혼 고백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첸은 13일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긴장되고 떨리지만 팬분들께 가장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나마 글을 올린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이런 결심으로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해온 멤버, 회사, 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상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축복이 찾아왔다.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 이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 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부족한 내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가족의 의사에 따라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니 너른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예정이다.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역 보이그룹 멤버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엑소는 2012년 데뷔 이래 '으르렁' '러브샷' '옵세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더더욱 품절남 고백은 어려웠을 터다. 하지만 첸은 사랑과 우정, 의리를 모두 지키기로 했다. 회사와 멤버들과 먼저 긴밀히 상의한 끝에 팬들 앞에 당당히 진실을 고백한 것.

첸의 용기있는 고백에 팬들도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팬들에게 먼저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아내와 아이를 지키려고 한 첸의 책임감이 보기 좋다는 의견도 많다.


첸은 앞으로도 엑소 멤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입니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팬 여러분과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첸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첸입니다.

팬여러분들꼐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하면서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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