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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근 아나운서 별세…빈소 지키는 子 임재범·손지창에 관심↑[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1-12 17:1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아나운서 임택근씨가 어젯밤(11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난해부터 심장질환과 뇌경색 등으로 치료받으며 노환에 따른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11일 오후 8시쯤 숨을 거뒀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서울 출신으로 1951년 연희대학교(현 연세대학교) 1학년 시절 KBS의 전신인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한 1세대 아나운서다. 1964년 MBC로 자리를 옮겨 유명 아나운서로 그 명성을 떨쳤다. 라디오조차 귀했던 방송 격동기, 목소리 하나로 대중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자신의 이름을 딴 MBC '임택근의 모닝쇼'도 진행한 바 있다. 또 MBC에서 아나운서실 실장을 거쳐 상무, 전무이사까지 승진했으며 코스모스악기 상임고문, 한국복지재단 이사도 역임했다.

특히 고인의 복잡한 가정사도 주목받고 있다. 임택근은 가수 임재범과 배우 손지창의 생부로 잘 알려져 있다. 임택근은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임재범을 낳았고, 손지창은 혼외 아들이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다. 조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할 수 있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상주는 임재범이다. 손지창과 그의 부인인 배우 오연수도 함께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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