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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사건과 관련, 공익제보자 A씨와 대질심문을 받았다.
A씨는 2016년 비아이와 마약을 투약한 것을 경찰에 두 차례 진술했으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양현석이 YG 사옥으로 불러 자신을 협박하고 변호사를 선임해주며 증언을 번복하도록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양현석은 '네게 불이익 주는 건 쉽다' '나는 증언을 번복했는지 안했는지 경찰 조서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등의 말로 A씨를 협박했다. 이에 A씨가 증언을 번복하면서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러한 사실을 A씨가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하면서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양현석 또한 동생 양민석 전 대표이사와 함께 YG에서 사퇴했다. 당시 이들은 비아이의 마약투약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재조사를 시작했다. 결국 비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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