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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흡사 '양파'같다. 까면 깔수록 의혹투성이다. 이번에는 병역 도피 의심설이 등장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조금 달랐다. 2001년 3월 27일 국외 이주자의 영리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병무청은 국세청 출입국관리소 등과 함께 '해외파 연예인'들의 소득 및 취업관계에 대한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시행령 개정과 함께 병무청은 국외이주로 병역면제 또는 연기 처분을 받은 연예인, 운동선수, 예술인 등의 국내 체류기간이 연간 60일을 넘으면 출국 금지와 함께 병역의무를 부과하도록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렀던 해외파 연예인에게 5월 말부터 신체검사 통지서가 발부됐다. 당시 병무청은 '연예인들에 대한 신체검사는 정밀검사를 통해 별도 관리한다'는 방침까지 세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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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는 이동윤이 범죄 행위에 연루됐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이동윤은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다"고 애매모호한 사과를 했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의 대표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동윤이 심각하고 그럴만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이미 미국으로 가는 것도 문제가 됐을 것이다. 본인에게 직접 확인했을 때도 1~2달은 물론 구속된 적은 절대 없다고 했다"라며 '연루는 됐지만 심각한 범죄가 아니다'라는 두루뭉술한 주장을 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식이다.
덧붙여 이들은 "이번 일이 생겼다고 해서 (이동윤이) 빠지거나 불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계속 사실과 다른 과장된 내용과 기사들이 나온다면 우리도 강경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동윤이 태사자 멤버에서 탈퇴하거나 활동을 중단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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