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명수 아내 한수민·김준희, 허위·과대 광고로 적발→"부끄럽게 생각" 사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10 08: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과 방송인 김준희가 SNS 허위, 과대광고로 적발된 가운데 이에 대해 사과했다.

9일 한수민은 자신의 SNS에 "최근 식약처로부터 호박앰플 체험단 후기를 제품 판매 홍보에 활용한 것과 원재료 성분의 효능, 효과를 표기한 것에 대해 시정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세심하게 숙지하지 못하고 서툴게 행동한 점 부끄럽게 생각한다. 내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가감 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는 이처럼 경솔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준희도 자신의 SNS에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준희는 "에바주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판매하기에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저희가 광고심의규정과 다른 내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시청 요청을 받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정조치 요청을 받은 위반 사항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희는 "제품을 드시는데 전혀 걱정하실 내용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건강기능식품인정을 받은 제품들이기에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허위나 거짓 광고가 아닌 '광고심의 규정과 다른 문구 사용'으로 시정 조치를 받은 내용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준희는 "다만 앞으로는 좀더 명확한 표현을 사용해 신중히 판매운영을 하도록 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 디톡스 효과 등을 내세우며 거짓·과장 광고를 한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15명과 이들에게 법률에서 금지하는 체험형 광고 등을 의뢰한 유통전문판매업체 8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팔로워가 10만명 이상인 인플루언서가 게시한 건강 관련 제품 허위·과대 광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박으로 제조된 액상차를 판매하면서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과대 광고한 체험기를 올리다가 적발됐다. 연예인 김준희와 유명 유튜버인 도아TV, 엔조이커플, 나름TV, 에드머, 인아짱등도 비슷한 광고를 하다 당국에 걸렸다.

이번에 적발된 광고는 총 153개였고, 제품으로는 33개였다. 적발 내용을 구분해보면 부기 제거 등에 효과가 있다는 식의 거짓·과장 광고 65건, 섭취 전·후를 비교한 체험기 광고 34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 27건,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활용한 소비자기만광고 15건, 심의 결과를 따르지 않은 광고 7건, 암 예방 등 질병 치료 효과 광고 5건 등이었다.


식약처는 이들 광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검색 차단을 요청했으며, 인플루언서와 유통업체에 대한 조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넘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