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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진모 해킹 피해→문자 유출…소속사 "지라시 유포 법적 대응"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1-10 18:5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주진모가 휴대폰 해킹 피해를 당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주진모의 휴대폰 메시지로 추정되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주진모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0일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와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7일 주진모의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주진모와 동료 배우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다량으로 유포됐다. 이 대화에는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사건의 매개체가 된 것으로 알려졌던 '갤럭시' 휴대전화의 제조사인 삼성전자 측은 9일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히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휴대전화 해킹 논란은 주진모뿐만 아니라 배우와 아이돌, 감독, 유명 셰프 등 10여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 씨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립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 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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