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재기 vs 사실무근" 정민당 '폭로'→송하예·앤스타컴퍼니 "법적대응"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08 19:3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정민당이 가수 송하예 측이 '사재기' 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폭로하자 송하예 측은 "사재기는 사실 무근이며 법적으로 강경대응 하겠다"고 반발했다.

이날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측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사재기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증거로 컴퓨터로 음원을 연속 재생하는 장면이 담긴 제보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티스트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법적인 검토 중에 있으며 당사는 변호사 선임 후 강경 대응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정민당 주장과 달리 그 어떤 사재기 작업도 한 적이 없으며 거론된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에게도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앤스타컴퍼니 측은 "현재 당사는 폐업한지 오래 되었다"면서 "정민당이 공개한 영상은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공연하게 팬덤이나 총공스트리밍 작업에 활용되고 있는 '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 시연 장면이었다"고 해명하며 영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만약, 제가 저 화면과 같이 똑같은 화면으로, 현재 유명 가수들 것을 찍어서 올리면? 그 가수들 모두 다 사재기를 한 것으로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해당 화면에 나오는 가수와 저의 시연영상은 전혀 관계없음에도 불구하고 연관지어 '사재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억측 생산의 경우, 의도적인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정민당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다.

앤스타컴퍼니 측 관계자는 "'더하기미디어'는 6년전 잠시 홍보를 맡았던 곳"이라면서 "현재는 송하예 측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앤스타컴퍼니는 이미 5~6년전 폐업한 회사"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해 사실 그대로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민당은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더하기미디어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의 음원 사재기 시도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해 5월 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송하예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정민당은 현재 창당 준비중인 단체로 실제 정당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폭로로 주요 포털 실검 1위에 랭크되며 단체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게 됐다.


이하 송하예 소속사 측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입니다.

금일 오후 정민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과 관련된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먼저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으며,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민당에서 공개한 영상 및 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앤스타컴퍼니에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송하예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앞으로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앤스타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2020년 1월 3일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계정으로 '우회전TV'가 급조로 개설이 되었으며, 무단으로 영상을 게재가 되어 정식으로 삭제 요청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우회전TV'에 달린 댓글 또한 1월 3일 만들어진 계정들이 있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우회전TV' 측에서 1월 3일과 1월 4일에 관련 영상을 올렸을때, 댓글로 공식적으로 해명을 하였으며 당시 전후내용을 모두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배포하고 악의적으로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등 악질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우회전TV' 측에서 15일 오전 3:37분경 이메일을 보내왔으며, 정의구현을 목적이라면 연락처나 이름 등이 기재가 되어야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장난식으로 메일와서, 관련해서 메일을 '구글링'을 통해 어떤 '모 기자'의 이메일임을 확인하였고, 해당 '모기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확인을 해보니, 해당 이메일은 사용안하지 오래되었다고 '해킹'되었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와 주고받은 모기자의 이메일 해킹여부나 유투브채널 해킹여부 등 모든 것이 짜여진 갱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는 음해와 공작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슈와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하나, 누군가를 음해하기 위한 목적은 충분히 도의적인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아셔야 할것 같습니다.

[관련 영상에 대한 내용]

관련 영상은,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공연하게 팬덤이나 총공스트리밍 작업에 활용되고 있는 '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 시연 장면이였습니다.

원본에는 당시에 수 많은 가수들로 테스트하는 시연 장면이 있었으나, 해당 영상만 유포가 되어 음해가 되는 부분은 심이 유감스럽습니다. 해당 영상은 제가 직접 촬영하였고, 몇몇 사람에게 공유했던 부분이였습니다.(물론 오해와 억측 생산을 막기 위해 비공개를 조건으로요)

만약, 제가 저 화면과 같이 똑같은 화면으로, 현재 유명 가수들 것을 찍어서 올리면? 그 가수들 모두 다 사재기를 한 것으로 되는 겁니까굥

영상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60개의 '녹스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을 테스트 시연을 해본것이며, 이 방법으로는 멜론 플랫폼을 이용시(2~3일)안에 이용정지(다중접속 및 의심IP)로 이용 및 유지가 불가능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방법에 동원된 아이디는 주변사람들 인맥을 하여 것을 동원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화면에 보이는 방식으로 실제로 접근할 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되어 해당 방법은 "바위에 계란 던지기"보다 무모한 행위라고 판단 내렸습니다.

또한 해당 영상의 방법과 목적자체를 명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화면에 나오는 가수와 저의 시연영상은 전혀 관계없음에도 불구하고 연관지어 '사재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억측 생산의 경우, 의도적인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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