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주진모外 아이돌·배우·셰프 등 10건 "사생활 유포 협박 고액 요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1-08 11: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주진모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해커의 협박을 받고 있다.

8일 디스패치 측은 "배우 A씨, 배우 B씨, 아이돌 C씨, 감독 D씨, 유명 셰프 E씨, 그리고 주진모가 해커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만 해도 10여 건이 넘으며 해커는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영상, 사진 등을 해킹해 5,00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 고액의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한 아이돌 가수는 동영상 유출의 파장을 걱정해 이미 돈을 건낸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최근 주진모의 개인 휴대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매체는 해킹을 당한 톱스타들 모두 동일한 회사 제품을 쓰고 있는 것을 파악하며, 해당 기종을 사용하는 모든 이용자가 해킹의 '잠재적인'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말 맞춤법과 어순 및 어법이 어색하고 체계적 대응과 범죄의 대담성, 자신감까지 갖춘 해커들의 정체에 대해 중국에 근거지를 둔 조선족 해커일 가능성을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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