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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달변가 봉준호의 촌철살인은 미국에서도 통했다.
'기생충'의 이러한 인기는 물론 영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완성도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이런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봉준호 감독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말'에 있다. 충무로의 대표적인 달변가로 유명한 봉 감독이 미국 매체 및 방송에서 보여준 촌철살인 같은 말들이 미국 네티즌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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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의 촌철살인은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소감에도 이어졌다. 수상자 이름이 호명되자 봉 감독은 무대에 올라 "자막의 장벽은 장벽도 아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그 언어는 '영화'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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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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