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제2의 이강인 탄생"…8년만에 컴백 '날아라슛돌이', 첫방부터 존재감 터졌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1-08 08:3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의 이강인은 탄생할까.

7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날아라 슛돌이 - 뉴 비기닝'에서는 7기 FC슛돌이 멤버들의 평가전이 그려졌다. 2005년 결성된 1기 지승준, 조민호, 이승권, 최성우, 김태연, 이현준, 진현우로 출발한 이후 2006년 2기, 2007년 3기, 2008년 4기, 2009년 5기, 2012년 6기 등으로 이어지며 어린이 축구 성장 예능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날아라 슛돌이'. 무려 8년 만에 7기로 돌아온 '날아라 슛돌이'는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루키들의 등장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날아라 슛돌이' 7기는 강원도 태백, 삼척, 동해에서 모인 7인의 루키들로 구성됐다. 일명 태백 4인방으로 뭉친 전하겸, 이우종, 이정원, 이경주와 삼척의 변지훈, 동해 2인방 김지원, 박서진까지 남다른 에너지의 '슛돌이'들이 등장, 첫 회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슛돌이' 7기에서는 '슛돌이' 원년 멤버 김종국이 코치로, 또 뉴 멤버 양세찬이 슛돌이의 각종 어시스트를 위한 지원자로 가세했지만 '슛돌이'들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초반부터 지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곳은 전쟁터다. 14년 전보다 아이들이 더 세졌다. 그때 아이들은 온순한 거였다"며 한숨을 쉬었고 양세찬 역시 "온 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집에 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을 돕기 위해 첫 번째 스페셜 감독으로 나선 이동국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프로그램을 짜 봤다. 아이들을 집중시킬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이도 잠시뿐. '슛돌이'들은 이동국을 향해 '시안이 아빠'라고 외쳐 당황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이동국 감독의 지도로 본격 훈련에 돌입한 '슛돌이' 7기. 넘치는 승부욕과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인 '슛돌이'들에 감독들은 물론 시청자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강원 최강 유소년 축구단 '춘천 스포츠클럽'과 첫 평가전을 펼치게된 '슛돌이' 7기는 기대를 보답하듯 출발부터 폭발적인 슛팅을 선보였다. 주장 이정원이 시작과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강슛을 날려 데뷔골을 만들었고 프리킥 찬스에서 또다시 골을 성공시키며 화려한 평가전을 이어갔다. 아직 축구 규칙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슛돌이' 7기였지만 남다른 감각으로 경기장을 장악하며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다.

실제로 이정원은 '슛돌이' 3기 출신 축구선수인 이강인을 떠올리게 하는 뛰어난 축구 재능으로 '제2의 이강인'으로 등극, 많은 관심을 끌었다.

'날아라 슛돌이 - 뉴 비기닝'은 축구 초보에서부터 완성형 축구선수 등 다양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출연,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처음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성장 스토리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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