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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엑스원 해체 "소속사간 합의 안돼"vs아이즈원 강행 "활동 재개 검토중"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09:3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엑스원(X1)의 해체가 확정된 가운데 아이즈원은 활동을 이어간다.

CJ ENM 측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CJ ENM은 'X1'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X1'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엑스원 측은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등 X1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했다"고 해체 소식을 알렸다.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종영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프듀X')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8월 데뷔한 엑스원은 당초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사상 최장기간인 5년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엑스원은 조작 논란에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한 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에 따라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새 활동을 시작한다.


반면 '프로듀스 48'로 데뷔한 아이즈원은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즈원은 지난해 11월 첫 정규 앨범 '블룸아이즈'를 발매하고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컴백 직전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있다.

같은 날 CJ ENM 측은 아이즈원의 향후 활동 여부에 대해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는 일단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듀' 시리즈는 지난해 7월 '프로듀스X101' 종영 후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프로듀스X101' 마지막 생방송 결과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 수가 특정 숫자(7494.442)의 배수로 이뤄졌다는 것이 포착된 것.

이후 공식 수사를 통해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이 구속됐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함께 받는다.



CJ ENM은 논란 발생 5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프듀' 시리즈 조작 사건과 관련해 "변명의 여지 없이 우리 잘못이다.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 중"이라며 "'프듀'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순위 조작으로 피해 본 연습생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고 금전 등 보상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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