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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이한율, 이윤지 위한 '드럼 세레나데' 핑크빛 데이트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23: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내 추억의 한 페이지"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핑크빛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임산부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남편 정한울의 병원을 방문한 이윤지는 10년 전 사랑니를 발치한 이후 정한울에게 속살(?)을 공개하긴 처음이라며 수줍어했다.

정한울은 이윤지가 "아기 키우느라 안 닦고 잠든 적이 많다"라며 충치를 걱정하자 "앞으로 아기랑 같이 닦아 드려요?"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설렘 속에 빠뜨렸다. 이에 MC들은 다정한 정한울의 모습에 "치과에서 달달하기 어려운데"라며 탄성을 멈추지 못했다.

정한율은 마지막 환자인 이윤지와 함께 퇴근한 후 라이브 카페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윤지는 "저희 둘 다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라며 음악을 즐기며 추억에 젖었다.

이윤지는 LP판 카페 데이트를 회상했다. "쇼팽곡으로 마음 속에서 테스트를 했다. '이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이랑 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빠가 한 마디도 안하고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처음 차안에서 들었던 음악은 아이돌 음악이었다"고 반전 취향을 물었다. 정한울은 "음악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다. 하지만 아이돌 노래는 아마 일부러 틀었을거다"고 말해 의문을 품었다. 그는 딱딱하고 고지식한 직업적인 편견 때문인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한울은 이윤지와 결혼 전 첫 데이트 장소를 사전 답사했다며 앉는 자리부터 분위기, 메뉴, 맛, 예약 가능 여부까지 완벽하게 계획했던 비화가 밝혀졌다. 이에 MC들은 "남편도 계획적이다", "한울 씨가 진짜 계획적인 남자였네"라며 감탄했다.

또 이윤지는 "전 국민이 내가 100% 들이댄걸로 알고 있다. 만남 초반 사심이 1도 없었나"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정한율은 결혼 후 처음으로 "아니다"라는 답을 해 아내를 속시원하게 했다.


특히 이날 정한율은 이윤지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쳤다. "드럼을 배우고 연습을 한 적이 있었다"는 그는 드럼 연주를 준비한 것. 그는 "아내한테는 재롱으로 보일 수 있다. 한 사람한테는 즐거움이 될거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수줍지만 처음 합을 맞춘 남편의 즉흥 연주에 감동한 이윤지는 "오빠 고마워. 라돌이는 못 들을 줄 알았는데 너무 좋았다. 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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