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 측 "'그알' 입장? 제대로된 사과라고 볼 수 없다" [공식]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18:3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이 '그알' 측의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6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는 여러 매체를 통해 "제대로 된 사과라고 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우리 역시 유감"이라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의 입장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앞서 '그알'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에서는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뉴이스트 곡의 다운로드를 위해 지니뮤직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자신의 이메일이 아닌 무작위로 작성한 이메일을 입력하였고,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것이었다고 밝혀왔다. 이는 해당 가수의 음원을 다른 사람의 이메일로 수 차례 구입한 일부 팬의 착오와 과실일 뿐 뉴이스트 소속사인 '플레디스'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또한 다른 사람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하여 수 차례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플레디스 측은 "오전에도 제작진에 공문을 보내 사과를 요청했다. 제작진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 및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막 발표된 입장에서 우리의 요청이 반영되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그알'은 4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뤘다. 사재기 방식에 대해 폭로하던 '그알' 측은 자신이 듣지 않은 음원 구매 내용이 있었다는 한 일반인 남성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플레디스 소속 그룹 뉴이스트W 이름과 곡명이 노출되며 뉴이스트W가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플레디스 측은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부정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문제가 있는 것 같이 연관 지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과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항의했다. 이어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 없는 사건이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방송 화면에 그룹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에 대한 제작 과정에 실수 인정. 사과와 다시 보기 등 정정을 요청 드린다"고 요구했다. 팬들 역시 개인이 이메일을 착각해 벌어진 일이라며 음원 사재기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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