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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형 만한 아우도 있을 수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2'가 그런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을 마치고 나서 만드는 동안에는 분주해서 몰랐다가 끝나고 안 것이 너무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셨고 그 애정이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더라. 그래서 사실 시즌1을 끝내고 나서 반농담으로 강은경 작가님과 제가 '메디컬 드라마는 다시는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나는 분들마다 '낭만닥터2 해주시면 안되냐'는 얘기가 있었고 만드는 과정이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배우들의 생각이 괜찮다면 해볼까 하고 접근했는데, 한석규 선배를 비롯해 돌담병원 식구들 모두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고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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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이 역대급 시청률인 27.6%를 기록했기 때문에 부담감도 존재했다. . 유인식 PD는 "시즌1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막상 시즌2를 만들 때 부담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시청률은 시청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아마도 시즌1과 같은 숫자나 영광을 기대했다면 시즌2는 부담돼서 시작을 못했을 거다. 수치보다도 시즌1에서 시청자 여러분이 느끼신 공기와 분위기, 정감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유 PD에 따르면 돌담병원의 연출에 사용된 소품들의 대부분은 3년 전 촬영에서 사용했던 것들이다. 여기에 없으면 새로 만들어 3년 전과 비슷하게 만들려 노력했다는 점이 합쳐지며 '낭만닥터 김사부'의 역사를 재현해냈다. 유 PD는 "돌담병원 세트에 있던 모든 소품들을 창고를 뒤져서 고대로 찾아오고 없으면 제작하면서 업그레이드 할 것들은 업그레이드 하고, 구돌담 멤버들은 시즌1의 그 캐릭터, 그 분위기와 그 느낌을 다시 소환하느라 애를 쓰셨고, 새식구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고민과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에 시즌1의 분위기에 새로운 공기가 들어온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가장 간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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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과 임원희도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즌1에 비해 시즌2가 더 깊고 커졌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의 애정도 커졌고, 배우들의 마음도 커졌고, 여기에 제작진의 열정이 더 커졌기 때문에 편성시간도 기준 60분에서 80분으로 늘어났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앞으로 월, 화 오후 9시 40분에 시청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유인식 PD는 "아무래도 힘들지만, 저희 드라마는 90%가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다. 메디컬 드라마라 힘든 점이 있지만 이동시간이 없어서 밀도있게 해나가고 손발이 잘 맞아서 시즌1때처럼 스태프들은 반의료인이 되고 의료자문 해주시는 분들은 반스태프가 되고 있다. 뒤집으면 이동시간이 없다 보니 힘들 거다. 밀도있는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팀들이 힘든 만큼 저희 팀도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서 적응하고 있다.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이런 페이스대로만 가면 미션 클리어가 아닐까 싶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돋웠다.
마지막으로 유인식 PD는 "'낭만닥터'를 사랑하신 분들이 사랑하신 이유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 이유로 더 사랑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메디컬 드라마지만, 다채로운 볼거리, 전문적인 처치과정이나 수술과정을 시즌1보다 더 박진감있게 담으려고 애를 썼다. 저희 배우들 정말 느낌이 좋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들을 보실 수 있을 거다"고 장담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6일 오후 9시 40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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