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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국헌가 송유빈이 비오브유(B.O.Y)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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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은 "팀명은 팬클럽 공모를 했다. 수천가지의 이름 중 직접 고른 이름"이라며 "'페이즈' 시리즈는 우리의 세계관을 담은 앨범이다. 해 달 별 등 타로카드 세계관을 담았다. 상반된 아이템을 많이 사용해봤다. 앞으로 점진적으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국헌은 "앨범도 낮과 밤,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송유빈은 "국헌이 형과 '프듀'를 하며 더 가까워졌다. 친형제 같은 느낌이라 더 팀으로 하고 싶었다. 그동안 고난과 역경이 많았지만 그걸 밑거름 삼아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담 등 안 좋은 생각은 안하고 있다"고, 김국헌은 "새로운 시작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서로의 장단점이 극명하다. 팀이 됐을 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둘이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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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은 "비오브유를 하며 가장 의지했던 건 형이다. '프듀X'를 하며 사실 미션을 이행하는 단계들이 굉장히 힘들었다. 형과 같은 팀이 된 적은 없었지만 의지가 많이 됐다. 생갭다 듬직한 사람이더라. 형은 역시 형이었다. 입이 정말 무겁다. 그게 엄청난 장점이다. 또 춤을 잘 춰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의지하는 관계가 됐다"고 칭찬했다. 또 "서로 안지 오래됐다. 거의 친형제 바이브다. 그게 우리의 강점이다. 나는 동방신기 선배님이 롤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김국헌은 "유빈이는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 내가 나서서 얘기해야 할 때 잘 못한다. 그걸 알고 유빈이가 내가 곤란해하면 먼저 나서준다. 또 형 같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도 솔직히 말해주는 동생이라 배우는 점이 많다. 물론 의욕이 넘쳐서 주변 사람을 살짝 피곤하게 할 때가 있다는 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고 눙쳤다. 이어 "앨범준비와 콘서트를 같이 진행했다. 2~3일에 한번꼴로 안무를 완성시켜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춤을 소화하지 못한 적은 없었는데 헤맸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방탄소년단 엑소 선배님도 롤모델이고 항상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가 롤모델이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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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엔젤'에 대해 송유빈은 "'마이 엔젤'은 나를 상징하는 해와 국헌이 형을 상징하는 달이 운명적으로 만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라고, 김국헌은 "첫 눈에 반한 노래다. 운명이 있는 것 같았다. 다른 곡을 들어도 이 노래밖에 기억에 남지 않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계바늘'에 대해서는 "보컬이 짱짱하다는 걸 자랑하는 노래"라고 자신했다.
안무에 대한 프라이드도 뽐냈다. 송유빈은 "처음 안무를 배울 때 너무 어려워서 안되겠다 싶었다. 영준 선생님도 본인이 짠 안무 중 가장 어렵다고 하셨다"고, 김국헌은 "정말 어려워서 망했다 싶었다. 3일 정도 지나니 좀 익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김국헌과 송유빈이 작사에 참여한 '별, 빛(Starlight)', 달콤한 R&B 팝곡 '갓 유어 백(Got Your Back)', 팬송 '라이트 하우스(Lighthouse)'등 총 5곡이 담겼다.
김국헌은 "모든 곡이 타이틀곡감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무대에서 다른 노래도 꼭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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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은 "신인상을 받고 싶다. 팬분들을 기다리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어떤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차별화포인트"라고, 송유빈은 "신인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거다. 차근차근 올라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다른 분들도 노래를 잘 하시지만 우리는 실용음악과 학생이기 때문에 보컬 라인이 강점이다. 거기에 뒤지지 않는 댄스 본능도 갖고 있다. 올라운더팀이다. '국민듀오' 혹은 '고막듀오'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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