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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양식의 양식'이 함께 나눠 더 빛나는 삼겹살 원정기로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식욕과 지적 호기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또 삼겹살을 편애하는 우리나라처럼 해외에서는 어떤 돼지고기가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스페인, 프랑스로 출동해 돼지 어깨살, 뒷다리살, 새끼돼지 등 다채로운 돼지고기 문화를 소개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중 백종원과 최강창민, 유현준은 미국 멤피스 '월드 바비큐 챔피언십 2019'에서 바비큐 요리의 끝판왕인 '포르체타'(통돼지바비큐)에 완전히 매료돼 폭풍 먹방을 펼쳤다. 요리가 완성되는 데 10시간이 걸리지만 기다림마저 파티가 되는 미국 바비큐 문화를 온전히 즐기는 모습이 대리만족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돼지고기를 찾는 이들을 위한 미식 궁금증도 해결, 과거에는 버려지던 부위에서 사랑받는 요리로 재탄생한 프랑스 특수부위 요리와 한국 김해 뒷고기까지 미식을 향한 질문과 해답을 추적해가며 음식 지식 마일리지를 채워 넣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김해 뒷고기집에서 펼쳐진 백종원과 채사장의 속마음토크였다. 백종원이 인생 선배답게 채사장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는 장면을 통해 삼겹살, 혹은 돼지고기란 마음을 열어주는 가교 같은 음식이라는 주제를 분명히 했다.
이렇듯 '양식의 양식'은 오랫동안 한국인을 따스하게 위로해준 삼겹살을 넘어 돼지고기가 보여줄 수 있는 세계의 요리들을 직접 찾아가며 미식의 황홀경으로 이끌었다.
일요일 밤 흥미진진한 한식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양식의 양식'은 JTBC 보도제작국이 기획, 매주 일요일 밤 11시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다음 주(12일)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중계로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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