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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난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낭랑18세'가 2연승에 성공하며, 첫 가왕 방어전에 성공했다. 복면을 벗은 이는 가수 그렉, 에이프릴 나은, 가수 박봄, 가수 최정환으로, 가왕이 결정되는 순간 시청률은 11.1%까지 치솟았다. (1월 5일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첫 방어전을 앞둔 '낭랑18세'는 "가왕 자리가 너무 좋다", "너무 떨리지만, 무대를 기대해주셔도 좋다"며 가왕의 여유를 뽐냈다. '낭랑18세'는 방탄소년단(BTS)의 대표곡 '쩔어'를 혼자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 결과, 87 대 12로 가왕전에서 보기 힘든 압도적인 득표차로 2020년 첫 왕좌의 자리를 지키며 2연승에 성공했다. '낭랑18세'의 무대를 본 이윤석은 "낭랑18세 무대를 볼 때마다 따라 부르느라 목이 쉰다. 낭랑18세가 아니라 록록48세! 로큰롤 만세!"라며 희열을 감추지 못했고, 윤상은 "그냥 가요 무대를 봤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엄청난 헤비메탈 록 공연을 봤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극찬에 극찬을 더했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금 감' 정체는 그룹 2ne1 출신의 가수 박봄이었다. 그녀의 무대를 본 시청자는 "첫 소절 듣고 바로 알아봤다. 도저히 모르는 척할 수 없는 음색", "울 언니 솔로로 전향하고 많이 힘들었을 텐데... 용기 내줘서 고마워요. 오랜만에 보니까 좋다 좋아"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3라운드 선곡인 故서지원의 '또 다른 시작'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가수였다. 가수가 된다면 꼭 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2ne1의 재결합 가능성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지금도 멤버들끼리 자주 만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며 2ne1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청아한 음색과 발랄한 개인기로 판정단 마음 사르르 녹인 '레몬'의 정체는 무섭게 떠오르는 연기돌 에이프릴의 나은이었다.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고 실시간 검색 1위를 하는 등 시청자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입덕해 입덕해 레몬한테 입덕해!", "목소리가 저렇게 좋다고? 나은아 평생 사랑해! 우리 나은이 노래도 잘한다!!"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은은 "오늘 부른 노래들이 다 엄마의 애창곡이다.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로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며 귀여운 출연소감을 전했다.
소울 넘치는 무대로 '보이즈 투 맨'이 아니냐는 기분 좋은 의심을 받은 '초지일관'의 정체는 가수 그렉이었다. 한국인의 공식 18번곡인 임창정 '소주 한 잔'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판정단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왜 한국에서 음악 하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나는 그냥 한국이 좋다! I love Korea!"라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퇴장했다.
한편 첫 가왕 방어전에서 승리한 가왕 '낭랑18세'와 그녀를 막기 위해 출격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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