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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NE1에서 솔로로 전향한 박봄이 MBC '복면가왕'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2NE1의 재결합 가능성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지금도 멤버들끼리 자주 만난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첫 방어전을 앞둔 가왕 '낭랑18세'는 "가왕 자리가 너무 좋다", "너무 떨리지만, 무대를 기대해주셔도 좋다"며 여유를 뽐냈다. '낭랑18세'는 방탄소년단(BTS)의 대표곡 '쩔어'를 혼자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 결과, 87 대 12로 가왕전에서 보기 힘든 압도적인 득표차로 2020년 첫 왕좌의 자리를 지키며 2연승에 성공했다. '낭랑18세'의 무대를 본 이윤석은 "낭랑18세 무대를 볼 때마다 따라 부르느라 목이 쉰다. 낭랑18세가 아니라 록록48세! 로큰롤 만세!"라며 희열을 감추지 못했고, 윤상은 "그냥 가요 무대를 봤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엄청난 헤비메탈 록 공연을 봤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극찬에 극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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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음색과 발랄한 개인기로 판정단 마음 사르르 녹인 '레몬'의 정체는 무섭게 떠오르는 연기돌 에이프릴의 나은이었다.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실시간 검색 1위를 하는 등 시청자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나은은 "오늘 부른 노래들이 다 엄마의 애창곡이다.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로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며 귀여운 출연소감을 전했다.
소울 넘치는 무대로 '보이즈 투 맨'이 아니냐는 기분 좋은 의심을 받은 '초지일관'의 정체는 가수 그렉이었다. 한국인의 공식 18번곡인 임창정 '소주 한 잔'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판정단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왜 한국에서 음악 하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나는 그냥 한국이 좋다! I love Korea!"라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퇴장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가왕이 결정되는 순간 시청률이 11.1%(닐슨코리아 집계·수도권 기준)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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