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신동엽, 17년 지기 '여사친' 김원희 등장에 겸손의 아이콘 등극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04 09:31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늘(4일, 토)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방송인 김원희가 출연해 다채로운 웃음을 전한다.

이날 '친구' 특집 세 번째 편에는 신동엽의 17년 지기 '여사친' 김원희가 출연했다. 김원희는 인간 신동엽의 비밀을 낱낱이 폭로하는 등 시작부터 입담을 뽐내 이목을 모았다. "신동엽은 좋은 사람이다. 회식 자리에서도 강요하지 않고 늘 혼자 취해 있다"고 운을 떼자 멤버들은 "너무 겸손해서 익은 벼처럼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화답, 폭소를 선사했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김원희는 신동엽 도플갱어 같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색 내기부터 주워 먹기, 옆 사람 받쓰 판 커닝, 맥락 주장까지, 신동엽과 놀랍도록 흡사한 모습에 모두들 "둘이 완전 똑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정말 이런다고?"라며 몇 번을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원희는 유쾌한 화법으로 원조 '예능 퀸'의 매력을 발산했다. 정답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멤버들에게 "문제 풀이를 잘 못한다"며 직설적인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그동안 '놀토'를 짤로만 봤다"고 고백하는 등 녹화 내내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에는 카리스마 로커 서문탁의 노래가 등장한 가운데, 혜리는 완벽한 서문탁 따라잡기로 멤버들의 배꼽을 저격했다. '놀토 고인물' 문세윤은 노래를 듣자마자 "내가 있는데 제작진이 이 문제를 낸거냐"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멤버들의 놀라운 추리에 당황한 MC 붐은 '청아청아 붐청아' 힌트에서 기습 개인사 질문까지 받은 뒤 멘붕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이 밖에도 이날은 2020년 맞이 신상 간식 게임 '둘이 무슨 사이야' 문제가 출제됐다. 연습 게임에서 실력을 발휘한 김동현은 "이 게임은 내 스타일"이라며 만족한 것도 잠시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반면, 김원희는 자신의 활약에 자아도취에 빠져 재미를 더했다.

tvN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는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김동현,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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