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정든 옥탑방 떠나 신혼집行…팝핀현준 갑상샘 저하증 고백[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01 21:5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승현이 정든 옥탑방을 떠나 신혼집으로 이사했다.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신혼집으로 이사하는 김승현과, 팝핀현준의 갑상샘 저하증을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이 마침내 정든 옥탑방을 떠났다.

딸 수빈이는 아빠의 이사를 도와주고 있었고, 김승현은 이삿짐을 싸며 딸과의 첫 데이트, 어머니의 눈물까지 회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빈이는 특히 아빠와 첫 데이트날 입었던 우비를 보며 "우리 추억이 담긴 물건인데 챙겨가야겠다"라고 이야기 했지만 수빈이는 "이거 말고 다른 걸 챙겨가라"라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수빈이는 아빠에게 처음으로 달아줬던 카네이션을 봤고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현은 "이걸 어떻게 버리냐 처음으로 받은 건데"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은 "딸과의 추억이 담긴 공간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짠해진다"라며 정든 옥탑방을 떠나는 심경을 고백했다.

또 수빈이는 기침을 하는 아빠를 보며 "겨울만 되면 왜 이렇게 골골거리냐. 난 편의점에서 사왔지만 언니는 해주겠지"라며 죽을 사다 줬던 모습을 회상했다.


이사를 준비하던 딸 수빈이와 김승현은 미용실로 향했고, 김승현은 "딸이 이제 아빠 머리도 챙겨주네"라며 기뻐했다.

김승현은 헤어디자이너에게 "이 친구도 미용을 전공한다"라고 딸자랑을 하기 시작했고, 딸 수빈이는 "딸한테 이 친구가 뭐냐. 남 얘기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승현은 헤어디자이너에게 취업상담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딸은 "나도 직장이 생기면 혼자 자취를 해야지 않겠냐. 아빠도 혼자 옥탑방에서 사는 이유가 뭐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승현은 "이제 김포에도 지하철이 개통이 됐다"라며 철벽방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딸은 결혼식장에서 혼자 있어야 하는 것에 대해 "다들 바쁠텐데 나 혼자는 어디에 있어야하냐"라고 말해 김승현을 당황케 했다.

수빈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입장에서는 좀 눈치가 살짝 보이기도 한다. 제가 가면서 아빠가 눈치도 보일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공개했다.

김승현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좀 멍해지더라. 말로만 챙겨줘야지 해놓고.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한 것 같아서 좀 미안하더라. 제 결혼식에 와줬으면 좋겠는데 강요는 하지 못하겠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잠시 자리를 비운 옥탑방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아버지는 "내가 승현이가 옥탑방에 사는 게 가슴이 아팠다. 보금자리 구하는데 도움도 되지 못했다"라고 속마음을 이야기 하고 있었고, 이때 어머니는 "빨리 일어나"라며 화를 냈다. 이에 아버지는 "아직 얘기 안 끝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현은 "아빠가 옥탑방에서 사는 걸 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근데 창피하지는 않았다. 더 좋은 곳으로 이사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사가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애리는 집에서 국악 연습을 하고 있었고, 팝핀현준은 "연습 혼자하냐. 방해된다"라며 신경질을 냈다.

이어 연습을 이어가던 박애리에게 팝핀현준은 또다시 화를 냈고, 박애리는 "약 안 먹었냐"라고 이야기했다.

박애리는 "결혼전 알고 있었던 게 있었다. 선천 갑상샘 저하증을 앓고 있었다. 그게 피로하고 예민해 지는 것"이다 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애리는 어머니에게 "현준씨 요즘 약 잘 챙겨 먹냐"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팝핀현준에게 가 "약을 잘 먹고 있냐"라고 물었지만 팝핀현준은 "아 왜 둘이서 돌아가면서 짜증나게 그러냐"라며 침실로 가 누웠다.

결국 박애리는 물을 떠서 약을 챙겨갔지만 팝핀현준은 "안 먹는다. 확 다 가져다 버릴까보다"라며 거칠게 성질을 냈다. 박애리는 "가장인데 약을 챙겨먹지 않아서 이제는 화가 난다"라고 밝혔다.

다음날 팝핀현준은 식탁에서 냉랭한 박애리에게 다가가 "왜 그러냐. 오늘 늦느냐"라며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박애리는 남편의 말에도 대꾸도 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결국 박애리는 시어머니를 따로 불러 "집에 가장이면 자기 몸을 잘 챙기고 건강해야 집도 서고 그러잖아요. 매일 자기 몸을 위해 챙겨 먹어야 하는 약 하나를 안 먹잖아요. 내가 벽을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 옆 사람들은 애가 타는데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 지금도 나가려다가 울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우리 며느리가 화를 안 내는데, 저 정도 상황이면 정말 화가 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결국 팝핀현준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는 "언제 이 진단을 받았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4살 때 소아과에 갔는데 거기 의사선생님이 선천 갑상샘 저하증을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의사는 초음파 사진을 보고 "갑상샘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공장이 아예 없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의사는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이제 본인이 건강을 챙겨야 한다. 약을 평생 먹어야하는데 꾸준하게 먹어야 한다"라며 충고했다.

병원에 다녀온 현준은 집으로 돌아온 박애리에게 "내가 밥을 차렸다"라고 이야기 해봤지만 여전히 쌀쌀한 반응을 보였다.

식탁에서 팝핀현준은 아내에게 "이제 내 건강은 내가 챙기겠다. 약을 먹기 위해 알람도 맞춰놨다"라고 이야기 했고, "늘 약을 주머니에 챙겨다니겠다"라고 말해 아내의 화를 풀었다.


이날 최민환은 자신의 육아 멘토인 김현욱 아나운서와 시우, 시연 쌍둥이 남매를 딸기 체험 농장에서 만났다.

김현욱은 최민환과 아이들에게 딸기 따는 법을 알려줬고, "짱이는 24개월 미만이라 무료다. 이때 많이 다녀야한다"라고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최양락은 짱이가 딸기를 나눠 주는 모습을 보고서 "연예대상 당시 짱이가 나에게만 과자를 나눠 주더라"라며 회상했고, 실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연예대상에 초대된 '살림남'의 대기실 속 모습이 공개됐고, 실제 짱이는 최양락에게만 과자를 나눠주며 좋아했다. 이를 본 팽현숙은 "웃기게 생겨서 그렇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기따기 체험을 끝낸 후 아이들은 하우스 안에 놀이터를 보고 곧장 달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최민환과 김현욱은 "밥먹으러 가자"라고 이야기 했지만 아이들은 놀이터에 눈이 팔려 아빠들을 쳐다도 보지 않았다.

결국 아이들과 식당을 간 아빠들은 아이들부터 챙긴 후 식사를 했다. 이때 최민환은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음료수를 주문했다. 이때 김현욱은 "우리집은 음료수를 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생애 처음으로 음료수를 맛 본 김현욱의 아이들은 음료수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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