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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영화 '히트맨'이 다가오는 올 설 극장가에 코믹 에너지를 전한다.
최원섭 감독은 연출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캐스팅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권상우는 짠내나는 코미디와 액션 연기의 대가다. 정준호는 악마 교관 역할인데 후반부에 갈수록 잘 망가진다. 그 나이대의 선배로 베스트였다. 황우슬혜는 권상우를 구박하지만 따뜻한 면모도 있다. 이이경은 한국의 짐캐리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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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짠내 중 어떤 게 더 자신 있냐는 질문에 권상우는 "히트맨에 야망이 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모여 있기 때문"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미술교육과 출신이다. 그는 영화 내에서 만화 그리는 장면은 다른 웹툰 작가와 함께 연습을 해서 연기했다. 그러나 실제로 그린 장면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많은 웹툰 작가가 영화에 참여했다. 감회가 새로웠지만 굳이 제가 그릴 만한 부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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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는 권상우가 고난도 액션을 소화한 것에 대해 "권상우 씨와는 15년 전에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은 이후 처음 만났다. 칼, 무기 등을 들고 하는 액션은 부상을 당할 수 있고 충분한 연습을 안 하면 적절한 시간에 마치기 어렵다. 그런데 권상우의 연기는 동료 연기자가 보더라도 대단했다. 액션을 대역을 안 쓰고 혼자 소화했다.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면서 잘 할 수 있는 연기자로 최고봉 아닐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정준호는 MC 박경림이 "한국의 제임스 본드인가?"라고 묻자 망설이다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우슬혜도 "제가 극 중에서 과감하게 권상우 오빠를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오빠가 빨개지도록 맞았는데 계속 촬영도 하시길래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톰 크루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이경도 "한국의 톰 행크스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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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인 이이경은 "이이경으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작품 선택 배경을 밝혔다. 이이경은 영화 촬영 중 애드리브도 준비해가는 열정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권상우는 "'히트맨'에 대한 자신이 있고, 흥행이 기대되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히트맨'은 오는 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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