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은 2019년, 특별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영예를 거머쥘 주인공은 어떤 작품, 어떤 영화인이 될까.
|
|
제40회 청룡영화상에는 관객에게 무한 신뢰를 받는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영화 축제를 더욱 빛낼 계획이다. 1997년 열린 제18회 청룡영화상부터 지난해 열린 제39회 청룡영화상까지 무려 14회 노미네이트, 4회 수상 이력을 가진 송강호는 올해 청룡영화상 역시 유력한 수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비단 송강호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충무로 '연기 신' 설경구 역시 1999년 열린 제20회 청룡영화상을 시작으로 7회 노미네이트, 5회 수상 경력을 가진 배우로 올해 남우주연상을 두고 후보들과 각축을 벌인다. 한동안 흥행 고전을 면치 못한 류승룡도 2013년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이후 6년 만에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완벽한 재기를 입증했다. 이밖에 여우주연상 후보이자 '청룡의 안방마님'으로 등극한 김혜수, '칸의 여왕' 전도연 등 충무로 명배우로 손꼽히는 스타들이 청룡영화상에 집결, 별들의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
신예 부문, 역대급 격돌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에 버금갈 만큼 주목받는 부문으로 떠오른 신인 부문이 상당한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립영화계 기생충'으로 불리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와 입봉작으로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인정받음과 동시 흥행까지 동시에 거머쥔 이상근 감독의 '엑시트', 의미 있는 메시지로 평단과 언론으로부터 호평받은 이종언 감독의 '생일' 등 충무로의 든든한 미래를 책임질 신인 감독의 활약이 뚜렷했던 해만큼 제40회 청룡영화상 역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또한 '블루칩' 스타들이 대거 모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 '극한직업'을 통해 남다른 '멍뭉미'를 발산한 공명과 첫 스크린 도전작인 '배심원들'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박형식,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등 여성 관객을 사로잡은 핫스타가 청룡영화상의 오프닝을 장식할 계획이다.
제40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에서 생중계된다. 시상식에 앞서 제40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제40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자)
최우수작품상='극한직업'(어바웃필름),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벌새'(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스윙키즈'(안나푸르나필름), '엑시트'(외유내강)
감독상=강형철(스윙키즈), 봉준호(기생충), 원신연(봉오동전투), 이병헌(극한직업), 장재현(사바하)
남우주연상=류승룡(극한직업),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정우성(증인), 조정석(엑시트)
여우주연상=고아성(항거:유관순이야기), 김혜수(국가부도의 날), 임윤아(엑시트), 전도연(생일), 조여정(기생충)
남우조연상=강기영(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기생충),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진선규(극한직업)
여우조연상=김새벽(벌새), 박소담(기생충), 이정은(기생충), 이하늬(극한직업), 장영남(변신)
신인감독상=김보라(벌새), 김윤석(미성년), 이상근(엑시트), 이옥섭(메기), 이종언(생일)
신인남우상=공명(극한직업), 김성철(장사리), 박해수(양자물리학), 박형식(배심원들),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신인여우상=김혜준(미성년), 박지후(벌새), 박혜수(스윙키즈), 이재인(사바하), 최수영(걸캅스)
갱상='국가부도의 날',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사바하'
촬영조명상='기생충', '봉오동전투', '사바하', '스윙키즈', '엑시트'
편집상='극한직업', '기생충', '봉오동전투', '스윙키즈', '엑시트'
음악상='기생충', '사바하', '스윙키즈', '엑시트', '유열의 음악앨범'
미술상='기생충', '봉오동전투', '사바하', '스윙키즈', '유열의 음악앨범'
기술상='변신'(분장), '봉오동전투'(무술), '사바하'(시각효과), '스윙키즈'(의상), '엑시트'(스턴트)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