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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한끼줍쇼' 간미연과 이희진이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간미연은 오는 11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황바울과 결혼을 앞뒀다. 이에 결혼 선배 이경규는 "결혼 준비하는 것이 힘들다"라고 조언했고, 간미연은 "제 얘기를 거의 다 들어줘서 고맙다. '이제 정말 가족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강호동은 "1더하기 1이 2가 아니다. 두 사람이 만나 큰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고, 이에 이희진은 "하나가 되기 위한 과정 느껴보고 싶다. 싸우면서 결혼 준비하는 과정이 부럽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간미연은 "벨을 눌렀는데 그 분이 싱글 남자면 그 집이 이희진의 신혼집이 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동네에 대해 알아보러 간 부동산에서도 간미연의 관심사는 온통 결혼이었다. 간미연은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다. 요즘 계약이 많이 되냐"며 신혼집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원하는 신혼집 동네로는 대학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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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의 소원대로 이희진의 띵동에는 한 남성이 응답했다. 장찬영 씨는 베트남에 사는 어머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전화를 걸었고, 이경규는 자신이 어제까지 호찌민에 있었다는 것을 강조해 가까스로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식사 도중 이희진은 해외에 오래 살아 베이비복스를 잘 모르는 장찬영 씨에 베이비복스의 인기를 설명했다. 이희진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의 항공 마일리지를 얻었다"며 "몽골 대통령에게는 땅을 천 평 씩을 선물 받았다"고 전성기 시절 하늘을 찔렀던 인기를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경규는 베이비복스의 재결합에 대해 물었고, 이희진은 "나이가 많은 데다 회사가 다 틀려서 재결합이 마음대로 안 된다. 단체로 문자 주고 받는 방이 있어서 다같이 대화를 하고 앨범을 내볼까 얘기를 한다. 그래도 잘 안 된다. 계속 미룬다"고 토로했다.
먼저 성공한 이희진과 달리 간미연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이미 식사를 끝낸 주민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 실패를 걱정하는 사이 한 주민이 응답했고, 두 사람은 아이 두 명이 살고 있는 가족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칭찬 타임을 시작했다.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멤버들에게 "가장 힘들 때 똘똘 뭉치고 서로의 편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고 지금도 어떤 전우애로 늘 앞서서 일이 있을 때 나서주고 챙겨줘서 고맙다. 우리가 베이비복스여서 너무 고맙다"며 20년째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예비 신랑 황바울에게도 "늘 내 이야기 내가 하자는 대로 해줘서 너무 고맙고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 세상에 나와줘서 고마워"라며 자신의 애정을 표현했다.
이희진은 결혼을 앞둔 간미연에 영상편지를 보냈다. 간미연의 이름을 부르자마자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인 이희진은 "우리 아기. 결혼 축하한다고 제대로 말 못하고 문자로만 보냈는데 너무너무 결혼 축하해. 너무 착하고 맑은 아이기 대문에 결혼해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잘 살고 바울 씨도 너무나 착하고 순수한 친구이기 때문에 두 사람에겐 항상 행운과 축복만 있을 거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20년을 친자매처럼 지내온 베이비복스의 돈독한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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