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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기억을 찾고 다시 돌아온 로운이 김혜윤과의 달달한 케미로 설렘을 유발했다.
또다시 자아를 찾은 하루와 이를 눈치 채지 못한 백경(이재욱 분)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루는 백경과의 대립 구도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스테이지'에서는 언제나 백경에게 은단오를 양보할 수밖에 없는 그가 '쉐도우'에서는 언제나 은단오의 곁을 지키며 직진남의 면모를 선보여 안방극장 여심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단오와 하루의 관계와는 달리, 심장병을 앓는 은단오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암시됐다. 매일매일 조금씩 쌓여 가는 추억을 소중하게 여기며 하루와의 내일을 기대하던 은단오는 가슴에 밀려드는 통증을 참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불안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은단오가 설정값인 심장병을 이겨내고 하루와의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남은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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