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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함께해서 행복해"…'비스' 브아걸이 밝힌 #4년만 컴백 #근황 #불화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10-29 21:5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비스' 브아걸이 "함께해서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레전드의 귀환! 브아걸 한정판' 특집으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이 4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했다.

먼저 브아걸 멤버 중 4년의 공백기 동안 가장 베일에 싸여있던 가인이 근황이 전했다.

"연예인 가인이다"고 인사를 한 가인은 "요즘에는 송가인 씨가 대세더라. 제 이름을 치면 그 분 정보만 나온다. 이번 목표는 송가인 씨를 조금이라도 따라잡기 위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때 미료는 "가인이가 분량이 없을까봐 걱정이다"고 챙겼다. 이에 가인은 "여기에 있으면 말이 없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깨물하트'로 애교로 언니들의 마음을 녹였다.

브아걸은 무려 4년 만에 컴백했다.

이때 가인은 "이렇게 늦어진 게 제가 90% 지분을 갖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일로 쉬게 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보컬 레슨을 받았다. '앞으로 실력을 키워야 살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털어놨다.


7집 정규 앨범 '리바이브(RE_vive)'는 브아걸의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리메이크 앨범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윤상, 심수봉, 어떤날,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의 명곡을 선정하고 브아걸만의 정체성을 덧입혀 완성시켰다.


나르샤는 "대중들이 듣기엔 '무모한 작업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팀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꾸준히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게 열심히 작업한 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멤버들 솔로곡도 수록돼 있다. 제아는 김광진의 '편지'를, 나르샤는 영화 '키다리 아저씨' OST인 임현정의 '사랑의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가인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미료는 엄청화의 '초대'를 편곡해 앨범에 담았다. 가인은 "선생님이 허락을 안해주실 줄 알았다.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특히 제아는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걸그룹 '있지' 커버를 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2006년 4월 데뷔를 한 브아걸은 데뷔 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가인은 "합숙이 필요했다. 합숙소가 없어서 미료 언니 원룸에서 연습했다.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하면 제아 언니가 팔베개를 해서 재워줬다"면서 "그때가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떠올렸다.

힘든 시절을 잘 이겨내고 내 놓은 7장의 앨범. '어쩌다', 'Abracadabra', 'sign', 'sixth sense'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제아는 "'어쩌다'때 팀 탈퇴를 고민했다. 좋은 노래지만, 그때 당시 귀여운 콘셉트가 힘들었다"면서 "기왕하기로 한 거 '즐기자' 면서 심할 정도로 귀여운 척을 많이 한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브아걸은 히트곡 메들리 댄스를 선보이며 여전한 실력과 팀워크를 입증했다.


브아걸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도 나눴다.

제아는 "미료가 가장 안 맞는 멤버라더라"는 말에 "미료가 '나 좀 불러라'해서 부르면 1시간 만에 집에 간다더라"고 폭로했다. 이때 미료는 '누구랑 안 맞느냐'는 질문에 "전부 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가인은 "언니들의 첫 인상은 다 별로였다"고 말해 언니들에게 2차 충격을 안겼다. 가인은 "학교 선생님들과 비슷한 분위기 였다"고 떠올렸고, 언니들은 "가인이가 처음 들어왔는데 그냥 고등학생이었다"고 말했다.

가인은 '제아바라기'였다. 가인은 "본인 스스로 관리를 잘한다. 잘 씻고 청결한데, 집이 관리가 안 된다"면서 "언니네 집에 가서 화장실 청소까지 다 해줬다"고 했다. 그러자 제아는 "프로그램 해도 될 정도로 진짜로 잘 한다"고 칭찬했다.

나르샤는 "멤버들이 안 놀아 준다"면서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가정이 있으니까 못 나온다' 이런 생각에 지레 판단하고 안 끼워준다"고 했고, 미료는 "최근 나르샤가 끼고 싶어하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가인과 나르샤는 항간에 떠도는 불화설을 언급했다. 제아는 "'저와 나르샤가 가인을 때렸다' 이런말도 있는데, 헛소문도 이런 헛소문이 없을 정도다. 저 빼고 세 사람이 물고 빨고 장난 아니다"고 했다. 그러자 가인은 "스스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언니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고, 그때 제아는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다.

가인은 "제아 언니가 심각한 일이 터졌을때는 제일 강하다. 그렇게 버티던 사람이 우니까 더 울컥한다"고 했다. 제아는 "활동하는 게 너무 즐거운데 만감이 교차하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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