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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수십억원대의 도박을 즐기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8월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양현석과 승리는 도박 혐의는 일부 시인했지만,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돌아온 지드래곤이 YG를 위기에서 구해줄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지드래곤은 그동안 숱한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군 입대 전에는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었고, 복무 기간 동안에는 군 병원 1인실 사용 및 휴가 남용으로 특혜 의혹을 받았다. 제대 당일에도 팬들을 향해 여러 차례 거수 경례를 해 거수경례법에 벗어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드래곤에 대한 기대는 높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리더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왔다. 빅뱅 단체곡 뿐 아니라 GD&TOP 유닛그룹과 솔로 앨범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독창적인 음악색을 인정받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데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기도 한 만큼, 일련의 범죄 의혹으로 추락한 YG의 명성을 부활시켜줄 만한 파급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엇갈린 YG 스타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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