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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미우새' 효도왕 최진혁, 치열했던 20대 고백→거지왕 김종국(ft.트와이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0-28 08:3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우새' 최진혁이 생활고에 시달렸던 자신의 20대 시절을 회고했다.

27일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는 스페셜MC로 배우 최진혁이 출연했다.

이날 최진혁은 '배우병', '연예인병'을 묻는 질문에 "우연히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5주 방송이었는데,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모자 쓰고 다녔다. 다른 세상이 열린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다"며 당시의 설렘을 고백했다. 하지만 데뷔 후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감독님께 연기를 못한다고 혼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예인병이 없어졌다는 것.

최진혁은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 출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배우가 됐다. '일단 뛰어'로 데뷔한 최진혁은 '내 사랑 금지옥엽', '파스타' 등을 거치는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본명인 김태호 대신 예명 최진혁을 쓰기 시작한 '로맨스가 필요해', '내딸 꽃님이'부터 주목받기 시작, 2013년 '구가의 서'를 통해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상속자들', '황후의 품격', '저스티스' 등에서 활약해왔다.

최진혁은 '키스를 너무 잘하고 자주 한다'는 칭찬에 "한 회당 매번 키스신이 있었다. 요즘엔 화면에 다 드러나기 때문에 진짜로 한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처음엔 쑥스럽지만, 적응되면 스태프가 보이지 않는다. 현장에 (여배우와)둘만 있는 것 같다"면서 "키스 후 여배우에게 감정이 생긴 적도 있다. 사람대 사람이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황후의 품격' 시절 눈에 띄던 전라도 사투리에 대해서는 "서울에 올라온지 15년이 넘었다. 어린시절 목포출신인데, 사투리를 고치지 못했다. 배우 생활을 위해 고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진혁은 치열했던 자신의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20대 때 집안의 빚을 자신이 갚아야했다는 것. 최진혁은 "저희 집을 제가 책임져야했다. 사람들 만나기 힘들 만큼 치열하게 살았다"고 고백했다.

최진혁은 "신인 시절 '파스타'에서 상의를 탈의하는 씬이 있었는데, 당당하게 탈의한 배우들과 달리 저 혼자만 민소매를 입었다. 그때부터 닭가슴살, 고구마만 먹고 혹독하게 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대 가기 직전 빚을 다 갚았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어 진솔한 인간미를 뽐냈다.


이날 김종국은 유세윤의 '시져시져' 무대를 함께 하기 위해 각설이로 변신했다. 김종국은 "마흔 넷에 이게 뭐야, '런닝맨'에서도 이런 거 안한다"며 좌절했다. 이때 대기실을 찾은 트와이스는 김종국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면서도 단체 사진을 함께 촬영했다.

김종국은 유세윤과 함꼐 무대에 올라 프로다운 매력을 뽐냈고, 유세윤의 아들 민하는 "너무 웃긴다"며 만족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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