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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이다도시가 30년 한국 정착을 도운 김영인을 만났다.
이다도시가 처음 마주한 '한국'은 88올림픽 직후인 1989년. 이런 한국은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까지 모든 게 낯설기만 한 나라였다. 특히 8,000명이 넘는 사람이 근무할 정도로 컸던 '태화신발공장'의 하루 일상은 이다도시에게 문화충격 그 자체였다.
또 이다도시는 자신이 3개월 간 자취를 했던 집을 30년 만에 찾아가 "당시 아주머니가 끓여 줬던 된장찌개가 정말 맛 있었다"라고 밝혔고, 윤정수는 "매운 거 생각나는 음식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다도시는 바로 "낙지볶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다도시는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에는 결혼도 하고 일을 할 때여서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이혼을 하고 옛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기가 미안했었다. 눈 깜빡 할 사이에 30년이 흘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다도시는 "김영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바로 "언니"라고 밝혔다. 또 "우리 남편도 소개를 시켜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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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윤정수는 "그동안은 이런 영상을 보여드린 적이 없다"라며 김영인을 찾기 위한 노력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결국 김영인을 찾았다.
하지만 김영인은 "방송으로 만나는 전 좀 부담스럽다"라며 출연을 거절했다. 또 윤정수는 김영인을 섭외하기 위해 직접 그녀를 찾아갔고, 김영인은 "제가 이다(도시)에게 해 준게 별로 없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이다도시는 "겸손한 모습을 보니 미스김답다"라며 출연을 거절하는 모습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다도시는 "부담스러워 하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영원히 못 만나는 건 아니다"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다도시는 김영인과 함께 다니던 부산자갈치시장을 찾았다. 이때 윤정수는 "여기까지다. 이제 이다도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가면 된다"라고 말했고, 이다도시는 긴장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김영인이 이다도시 앞에 나타나 "하나도 안 달라졌다. 똑같다"라며 그녀를 안아줬고, 이다도시는 "오실 줄 몰랐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영인은 이다도시에게 "날 찾아줘서 고맙다"라고 인사를 건냈고, 이다도시는 "김영인 덕분에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이제 인연의 끈을 놓지 말자"라고 기뻐했다.
김영인은 거절했다가 다시 마음을 바꾼 이유로 "이다도시만 생각하기"라며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이후 김영인과 이다도시는 식사를 하며 옛 이야기를 꽃피웠고, 이때 이다도시의 남편 피에르가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피에르는 김영인에게 "이다도시가 한국을 사랑하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냈고, 이다도시와 김영인은 서로를 위한 선물을 가지고 와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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