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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연애의 맛3' 왕년의 청춘스타 정준과 강두, 박진우가 설렘 가득한 첫 만남을 가졌다. 윤정수는 첫 만남에 역대 최단 시간 이별을 해 김숙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10년만의 데이트에서 어찌할바를 몰랐다. "재산을 다 잃었던 적도 있다", "가상 결혼도 했다" 등 윤정수의 끊임없는 TMI(Too Much Information) 대화 속에 소개팅녀 박수진은 지쳐갔다. 윤정수는 박수진의 음식을 한 입 얻어먹기까지 했다. 김숙은 "정이 뚝뚝 떨어진다"며 질색했다.
특히 "아이에 대한 생각은 있으시냐", "돈은 잘 지키는 편이시냐" 등의 질문은 더욱 자리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박수진은 "말하기 싫은 부분은 알아서 대답을 하지 않겠다", "그냥 묻지 마시라"며 냉정하게 답했다. 윤정수는 '10시쯤 귀가한다'는 말에 "이제 가셔야겠네요"라며 직접 택시를 잡아줬다. 박수진은 "좋은 분인데 오빠 동생 같다"고 평했다. 장우혁, 천명훈 등 첫 만남에 이별한 다른 출연자들과 비교해도 역대 최단시간 소개팅 실패였다. 윤정수는 "설렘이 없대. 내가 그렇지 뭐"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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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은 해외 출장 후 돌아오는 소개팅녀 김유지와 첫 만남을 가졌다. 정준은 카메라 동선을 피하는 움직임을 보이는가 하면, 카메라와 마이크를 어색해하는 김유지를 위해 풀고 먹을 것을 제안하는 등 방송보다 그녀만을 위한 행동을 이어갔다. 큼직한 양고기를 직접 잘라주는 등의 배려는 기본이었다.
정준은 "진짜 데이트를 하려고 출연했다"는 진심을 드러냈고,김유지도 "솔직하셔서 좋다"며 호감을 보였다. 정준은 "놀이동산에 가보고 싶다"는 말에 "내일 모레 어떠냐"며 바로 직진했다. 식사 후엔 "진짜로 집에 데려다주고 싶다"면서 카메라와 마이크 없이 현장을 떠나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헤어지기 전 김유지는 "내일 모레 만나자"고 호응해 정준을 기쁘게 했다.
'더 자두' 데뷔 이후 배우로 전향한 강두는 "하루 1500원으로 산 적도 있다"며 쉽지 않은 경제 사정을 고백했다. 그는 불규칙한 수입 때문에 10년간 연애를 포기했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소개팅녀는 무용 전공자 이나래였다. 강두는 한강 데이트에 부끄럼 가득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강두는 "얘기가 잘 통한다. 예쁘다. 너무 좋다"며 달달한 호감을 드러냈다.
배우 박진우는 "21살에 데뷔해 작품 활동을 하느라 연애 해본적이 없다"며 모태 솔로에 가까운 현실을 고백했다. 소개팅녀 김정원은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지금은 문학 예술 커뮤니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은근한 스킨십을 주고받으며 첫 만남부터 연인 케미를 과시했다.
이날 1기 출연자이자 결혼까지 골인한 '필연부부' 이필모와 서수연이 출연했다. 이필모는 "지금도 연애하고 있다. 첫 만남부터 결혼할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저 때문에 출연을 부담스러워한다는데, 그럼 연애가 장난인가. 자연스럽게 진심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8월 아들을 출산한 서수연은 "아이가 60일 됐다. 남편이 육아도 살림도 저보다 더 잘한다"며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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