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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대체 불가 배우' 김선아가 '시크릿 부티크'에서 복수를 응원하게 만드는 따뜻한 인간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제니장은 예남의 친아버지인 이희섭(김종호 분)을 해치려는 여옥과 달리 도움의 손길을 뻗는 인간미로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부모를 모두 죽게 만든 여옥에 대한 적개심과는 별개였다. 데오그룹을 되찾는데 있어서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곧은 성품을 가진 따뜻한 인물이 제니장이다.
김선아는 제니장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설득력 있게 그리며 제니장의 복수를 지지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다.
이날 제니장은 국제도시개발 사업을 위해 바둑 기사의 자존심을 버리고 접대 바둑을 둔 이현지(고민시 분)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했다. 카리스마를 잠시 거둔 김선아의 따뜻한 미소는 긴 여운을 남겼다. 김선아는 미소 하나로도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배우다.
카리스마를 분출하다가 자신의 사람에게는 따뜻한 인간미를 발휘하는 제니장. 김선아는 복수 때문에 과거에 머물러 사는 쓰디쓴 아픔까지 제니장의 다양한 감정선을 개연성 있게 그린다. 여러 감정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연기는 김선아가 왜 대체 불가 배우인지를 납득시키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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