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진성·홍진영·박서진·이해리·허경환, '행사의 신' 총출동 (ft.트로트계 BTS)[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10-25 00:40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해피투게더4' 특집 '위대한 쇼'가 방송됐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위대한 쇼' 특집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는 가는 곳마다 흥을 몰고 다니는 행사의 신 진성, 홍진영, 이해리, 허경환, 박서진과 스페셜 MC 김세정이 출연했다.

스페셜 MC 김세정은 어릴 적 꿈이 트로트 가수였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어렸을 때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트로트만 듣고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것. 김세정은 "근데 커보니까 가수의 종류가 굉장히 많더라. 그래서 저는 아이돌 가수가 됐다"라며 밝게 웃었다.

트로트 가수 진성은 '안동역에서'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현재 진성의 인기는 '트로트계의 BTS'라 불릴 만큼 어마어마하다. 진성은 "세계적인 스타에 비유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면서 "사실은 제가 BTS 맞습니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그는 "장민호는 작은 BTS, 나는 특대 BTS"라며 "트로트계의 BTS가 더 있지만, 나는 특대형 BTS"라고 말해 모두를 빵빵 터뜨렸다.

현재 '유산슬'이라는 이름으로 신인 트토르 가수에 도전 중인 유재석의 멘토로도 활약 중인 진성은 "유재석에게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그가 전 재산을 쉽게 걸 수 있었던 남다른 이유가 밝혀지며 더욱 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홍진영은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는 언니 홍선영 씨 때문에 생긴 오해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언니가 살이 빠지더니 이제 내 옷을 입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진영은 당시 자신은 사랑니 때문에 부은 얼굴로 살이 쪘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시청자들이 "홍진영 왜 이렇게 살쪘냐. 언니랑 중간에서 만나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홍진영은 "살 쪘다는 댓글이 하도 많아서 요새 정말 싫어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중간에서 만날까봐 유턴을 좀 하고 있다. 붓기도 좀 빼고. 안 만나려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홍진영은 "경환 오빠와 처음으로 작업했다. 오빠가 이번에 마흔파이브를 결성했다"고 운을 뗐다. '마흔파이브'는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 김원효, 김지호, 박성광, 박영진, 허경환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유재석은 "팀 이름이 셀럽파이브 따라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허경환은 "저희는 활동이 늦었을 뿐 2년 전부터 계획했다"고 해명했다.

다비치 이해리는 예능을 무서워한다고 고백한 것과 달리 완벽한 모창 실력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특징을 콕 집어낸 홍진영 모창과 박정현 모창은 듣고 있던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또한 신곡 '나만 아픈 일'을 라이브로 부르며 "CD 씹어 먹은 거 아니냐", "진짜 라이브 맞냐"는 평을 이끌어냈다.


'장구의 신'으로 알려진 박서진은 장구 치면서 노래하는 트로트가수로 가는 곳마다 막강한 팬덤을 거느리고 다니는 차세대 스타. 박서진은 10월 행사가 50개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태풍과 돼지열병으로 취소돼서 50개다. 보통 천재지변이 없으면 60개 정도 된다"라고 고백했다. "행사비는 얼마나 받나?"라는 질문에 "예전엔 공짜로도 가고 저렴한 가격으로도 갔다. 지금은 10배 상승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날 박서진이 다비치 이해리와 함께 보여준 '8282' 무대는 전 출연진을 자리에서 일어서게 하며 끝없는 흥의 세계로 안내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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