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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펀딩', 방통심의위가 선정한 8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0-23 14:2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일제강점기 한국인 밀정의 흔적을 쫓아 그들의 정체를 파헤치고 만행을 고발한 KBS1 '시사기획 창' - '밀정' 2부작이 2019년 8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9년 8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출품된 34편의 작품 중 총 5편에 대해 시상했다.

지상파TV 부문에는 시청자 참여와 모금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태극기의 의미와 역사를 유쾌하게 전달한 MBC의 '같이 펀딩'이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김태호, 현정완, 김윤집 PD가 참석했으며 김태호 PD는 "같이 고민해볼만한 가치를 시청자와 함께 실현시키고 싶어 <같이 펀딩>을 시작했다. 프로그램 처음 시작할 때 태극기함 디자이너가 말했던 '어제 보다 나은 내일'이라는 표현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이다. 그동안 태극기함, 소모임, 오디오북, 낙과 피해 농가 돕기, 바다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주제의 아이디어를 꺼내 상상을 현실로 만들며 호평 받고 있다. 방심위는 "사회적 의미가 있는 다양한 가치를 시청자와 함께 실현한다는 취지하에 시청자의 참여와 모금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태극기의 의미와 역사, 태극기와 관련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달하여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과 감동을 이끌어낸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한글맞춤법에서 사라진 글자 '아래 아'의 소리 값을 제주어에서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훈민정음의 가치를 재조명한 TBN제주교통방송의 'TBN 다큐스페셜 하늘을 닮은 글자, 아래 아'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한일 경제전쟁을 바라보는 일본 내 지성인들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한일위기 관계의 해법을 모색한 아리랑국제방송의 'Beyond Confrontation' - '위기의 한일관계, 지성에게 답을 묻다'가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건축법 '목조건축'의 필요성을 조명한 KBS전주-1TV의 '1.5°C의 비밀, 목조건축'이 선정됐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심사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을 총 4편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총 4편 선정하여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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