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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이 정유미와 공유의 캐스팅에 대해 말했다.
갖은 논란에도 꿋꿋히 수작을 탄생시킨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은 2018년 단편 영화 연출작 '자유연기'로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지영을 비롯해 그를 둘러싼 인물간의 관계와 캐릭터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일상을 향한 디테일한 터치와 차곡히 감정을 쌓아가는 연출을 통해 모두의 이야기라는 정석적 공감대를 만들고 따스한 위로를 더했다.
이날 김도영 감독은 미혼인 배우 정유미에게 30대 엄마이자 아내 김지영 역을 맡긴 것에 대해 "김지영의 본질은 애엄마라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이 중요했다. 엄마가 아내가 아니라도 그런 걸 이해하는 배우라면 지영을 표현하는데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톱스타 공유를 보조 캐릭터로 캐스팅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했다. 3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작품으로 이 작품을 그것도 주인공도 아니고 서브 캐릭터인데도 선택해주셔서 감사했다. 공유 배우님이 정말 스타인데도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도 많고 균형이 많이 잡힌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유님의 스타 이미지 때문에 걱정이 되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실제로 만났을 때도 정말 좋았다. 그리고 정유미 배우님과도 친하셔서 여러모로 정말 좋았다. 연기하는 과정도 정말 좋았다. 캐릭터와 역할에 대한 이해와 진지한 태도도 정말 훌륭했다. 영화에서 공유 배우님의 대사와 장면이 편집된 게 많아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정유미, 공유가 주연을 맡았다, 오늘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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