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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순재가 "EBS가 역사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허성호 PD는 "역사물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공부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미 100년 전, 1000년 전에 끝나버린 사건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 사료가 남아있으면 다행인데 장소가 남으면 조은데 장소가 지금 다 개발이 된 땅일 수 있다. 어떻게 이해를 돕는 그림을 만들어야 하는지 상상의 어려움이 있고, 역사물은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요즘같이 경기가 힘들 때 광고수입이 줄면서 각 방송사에서 역사물을 만드는 것 자체가 사라지다시피 하고 있다. 올해는 각종 100주년이라고 돈이 여기저기서 풀려서 역사물을 볼 수 있었지만, 역사물을 만드는 PD이자 전공자로서 두려운 것은 올해가 이제 두 달 남았다는 거다. 내년부터는 얼마나 힘들게 역사물을 만들어야 할까 싶다. EBS라도 역사물을 꿋꿋하게 만들어서 역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이익에 대해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사의 빛 청년'은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 국민배우 이순재와 함께 만든 10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청년'을 주제로 100년 전 독립운동을 참신하게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총 10부작으로 구성이 됐으며 3·1운동 100주년(시즌1),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넌(시즌2), 광복절(시즌3)까지 총 8부의 방송을 마쳤으며 다가오는 광주학생운동 90주년을 맞아 시즌4(9부~10부) 2부작을 방영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예정이다. 9부 '교가 재창(再唱)'과 10부 '명문의 조건'은 각가 11월 4일과 5일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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