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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모든걸 다 줄게♥"…'비스' 간미연, 감격케 한 황바울 통장 프로포즈(ft.개종)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10-23 08:3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내가 이제 너에게 모든 걸 다 줄게" '예비 부부' 간미연과 황바울이 벌써부터 '닭살부부'로 등극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할래? 말래? 결혼유발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결혼 욕구를 자아내는 네 명의 스타 박은지, 신주아, 이혜주, 간미연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11월 9일 결혼을 앞두고 황바울이 깜짝 등장, 간미연에게 프로포즈해 눈길을 끌었다.

예비 신부 간미연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더 행복해지더라. 가족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더 사랑스럽다"며 결혼을 코앞에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는 황바울이 딱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하며 "웃는 게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었는데 이상형과 결혼하게 됐다"며 행복해 했다.

황바울과의 첫 만남과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연극을 하면서 황바울을 처음 알게 됐다는 간미연은 "웃는 게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몇 년 뒤에 다시 만나게 됐다. 다시 만나니 남자가 되어 있더라"며 "마침 내가 외로울 때였는데 계속 만나고 문자도 하고 관심을 자꾸 주니까 마음이 열리더라. 어느 날 집에 데려다주는데 길에서 뽀뽀를 하더라. 그러고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황보는 "사자성어로 '선키후사'(선 키스 후 사귐)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간미연의 아름다운 웨딩 화보도 공개했다. 간미연은 "남편이 직접 찍고 편집까지 해줬다"며 자랑했다. 또한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모두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말해 여전히 끈끈한 의리를 드러냈다. "멤버들이 축가로 '킬러'를 개사해서 부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축사를 해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간미연은 기독교인 남편을 따라 개종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원래 종교가 뚜렷이 있는 건 아니었다. 원래 어머니가 불교라서 누가 물어보면 불교라고 했다. 그런데 남편과 사귄 지 2년 정도 됐을 때 엄청 싸우고 위기가 왔었는데 그때 남편이 '교회 가주면 뭐든지 다 할게'라고 말해 종교를 바꿨다. 남편에게 종교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며칠 전에는 세례도 받았다"고 말했다.

방송 중간 황바울이 깜짝 등장했다. 간미연은 "아직 남편과 방송하는 게 어색하다. 남편이 등장해 깜짝 놀랐다"라면서도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스튜디오에서 내내 손을 잡고 있거나 귓속말을 하며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황바울은 간미연을 위한 특별한 무대까지 준비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넘버 '그게 나의 전부라는 걸'을 열창했고 간미연은 화음을 넣어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가 끝나자 황바울은 무릎을 꿇고 "내가 이제 너에게 모든 걸 다 줄게"라고 말하며 통장을 건네며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 간미연은 크게 감격했다.


이 무대를 본 MC들은 "한편의 뮤지컬이다"며 감탄했다. 박소현은 "반지 주는 프러포즈 많이 봤지만 의미가 있다"고 놀라워 했다. 간미연은 통장 잔고를 확인하더니 "이런 성과를, 감사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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