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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투병 사실을 밝히면 대중의 안타까움을 줬던 스타들이 완치 후 복귀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근영은 "어쩌다 보니, 제가 드라마를 4년 만에 하게 됐더라.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너무나도 연기를 하고 싶은 열망이나 욕심이 많았던 것 같고, 1인2역, 경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는데에 주저하지 않고 겁없이 택했다"며 "4년 만이다 보니 부담이 되더라. 내적이나 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들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부담도 걱정도 되지만 배우, 스태프들이 함께해 주시고 자신감도 챙겨주셔서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마음만 있다"고 미소지었다.
'유령을 잡아라'는 첫 방송에서 전작 '위대한 쇼'의 최종회가 기록했던 3.2%보다 높은 4.1%(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도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아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8월 자신의 SNS에 건강을 되찾았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이맘때쯤 입원했으니 (방송 출연은) 1년 만이다. 나 살았다. 건강하게 돌아왔다. 응원해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라며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그는 방송에서 김우빈과 연락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허지웅은 "김우빈도 내게 남이 어떻게 아프고, 나았는지 알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갑상선항진증을 앓았던 솔지, 갑상선암을 앓았던 허각도 완치 후 복귀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최성원도 2017년 4월 JTBC '마녀보감'에 출연 중 갑작스러운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1년 만에 완치판정을 받고 드라마 '빅이슈', '절대그이' 예능 '그랑블루'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타들의 완쾌 후 복귀는 본인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주는 의미도 크다. 한 연예 관계자는 "그들의 투병기는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감동'스토리로 어필한다. 긍정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에 연예계 전체적인 분위기 쇄신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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