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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천정명이 "'악마조교' 수식어 좋지만 사실 상남자는 아니다"고 말했다.
군시절 '악마조교'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무섭고 혹독한 카리스마를 펼쳤다는 천정명은 "개인적으로 '악마조교'라는 수식어를 좋아한다. 나에게 수식어가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인 것 같다. 지금까지는 조교 이미지가 강했다면 앞으로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뜻의 열정 '믿보배'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실제 나는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다르다. 내가 생각하기엔 나는 상남자와 거리가 먼 것 같다. 오히려 사람 냄새나는 스타일이다. 이번 역할은 상남자 역할이지만 실제로는 좀 다르다"고 밝혔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에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리얼 감성 느와르 영화다.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김도훈 등이 가세했고 '구세주: 리턴즈' '캠퍼스 S 커플'의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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