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BTS에 자랑스러운 후배될것"…TXT 첫 정규 '매직', 신인상 정조준(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0-21 11:5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정규 1집 '꿈의 장 : 매직(MAGIC)'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수빈과 범규는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휴닝카이는 "첫 정규 앨범을 들려드린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연준은 "정규 앨범으로 컴백해 이전보다 많은 곡들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태현은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월 데뷔와 동시에 밝은 에너지와 유니크한 퍼포먼스로 전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빌보드 200' 140위, 가온차트가 발표한 '2019 상반기 앨범 차트' 12위에 오르는 등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또 '2019 MGMA'와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 뮤직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 2관왕까지 휩쓸었다. 이에 이들이 새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는 높다. 데뷔 2개월 만에 연 해외 첫 쇼케이스는 미국 6개 도시가 모두 매진됐고, 미국 유명 뮤직 콘서트 '2019 아이하트라디오 왕고탱고'와 '케이콘 2019 뉴욕'에 잇달아 출연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실제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도 일본 중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취재진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연준은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오를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엄청 놀라고 좋았다.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다. 우리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했다.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트에 오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팬분들이 우리 앨범을 듣고 만족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태현은 "처음 데뷔할 때는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팬분들 덕분에 부담감이 덜어졌다. 신인으로 주목받는 것 또한 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감사했다"고, 범규는 "부담감은 있지만 그것을 원동력으로 삼아 좀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발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앨범 '꿈의 장 : 스타(STAR)'가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표현했다면 이번 '꿈의 장 : 매직'은 '마법 같은 모험담'을 담았다. 슬로우 래빗(Slow Rabbit)'을 주축으로 한 프로듀싱, 생크추어리(Sanctuary)와 아르카디아(Arcadia) 버전으로 구성된 콘셉트 포토로 소년들의 낮과 밤, 그리고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Run Away, 이하 9.4.3)'는 뉴 웨이브가 더해진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같은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와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을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특히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 콘셉트 트레일러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태현은 "사춘기 시절의 혼란을 겪는다. 나도 같은 꿈을 꾸는 멤버들을 만나 혼자는 두려웠던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사실 데뷔곡보다 제목이 더 길어질 지는 몰랐는데 그래서 더 신선한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연준은 "촬영장에는 가상 배경을 설치해 초현실적인 느낌을 줬다. 우리도 궁금하고 신기해 하며 촬영했다. 노래가사와 제목이 독특해서 팬분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우리는 줄여서 '9.4.3'이라고 부른다"고, 휴닝카이는 "일탈을 꿈꾸는 소년들의 낮과 밤을 표현했는데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행복했다"고, 태현은 "방시혁PD님 뿐 아니라 모든 회사 분들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우리만 열심히 하면 된다. '믿고 덕질하는 신인'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팬분들과 우리 사이에 신뢰가 쌓인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우리 세상 속 규칙은 우리가 만들고 싶다'는 메시지를 녹인 '뉴 룰스(New Rules)', 두렵지만 기분 좋은 순간을 롤러코스터에 빗댄 '간지러와(Roller Coaster)', 천사와 악마의 싸움을 그린 '앤젤 오어 데빌(Angel Or Devil)' 등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신스팝 어쿠스틱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를 트렌디한 사운드로 재해석,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독창적 보컬로 만나볼 수 있다.

태현은 "세계관을 구축하고 작사 작곡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휴닝카이는 "회사와 얘기하며 세계관과 앨범 작업 참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선배인 방탄소년단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컴백을 응원했다.

연준은 "방시혁PD님은 '회사만 믿고 열심히 해라. 잘하고 있다'고 해주셨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안무를 물어봐주시고 우리가 준비한 것들 무대에서 마음껏 잘 하고 오라고 말씀해주셨다. RM선배님은 콘셉트 트레일러 영상이 잘 나왔다고 해주셨다"고, 태현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무대에 서는 마음가짐, 그리고 내가 누구인지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한다고 해주셨다. 당시 미국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을 때라 큰 도움이 됐다.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큰 차이점을 두기 보다는 배워야 하는 단계다.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빈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우리에게 큰 날개를 달아줬다는 것은 우리도 잘 알고 있다. 그 날개로 날아오르기 위한 튼튼하고 듬직한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선배님들께 자랑스러운 후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꿈의 장 : 매직'을 공개한다.

범규는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좀더 향상된 실력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 보여 드리고 싶다. 건강하게 활동하고, 팬분들과 오래 많은 시간 소통하고 싶다"고, 휴닝카이는 "목표는 신인상이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꼭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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