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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우새' PD "김지현, '아들 둘有' 용기있는 최초 고백…제작진도 몰랐다"(인터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0-21 10:19


룰라 김지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룰라 김지현이 '결혼 4년차에 두 아들이 있다'는 고백에 '미우새' PD도 놀랐다.

'미우새' 메인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는 21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지현 씨의 용기있는 고백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날 '미우새'에서는 결혼 4년차를 맞이한 룰라 김지현이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인 두 아들의 엄마"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현이 방송에서 결혼 후의 '육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다. 김지현은 "막내딸이 갖고 싶어 시험관 시술을 7번 했다"는 고백도 덧붙였다.

박중원 PD는 "워낙 개인적인 이야기고, 연예인으로서 말하기 힘든 가장 사생활적인 부분"이라며 "김지현 씨의 용기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현 씨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얘기하고 싶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곽승영 CP 역시 "전부터 김지현 씨 집들이 한번 가자는 얘기는 꾸준히 했다. 마침 이상민 채리나 씨가 김지현 씨를 만난다고 하기에 '미우새' 촬영을 하게 됐다"면서 "김지현 씨의 두 아들 이야기는 제작진도 몰랐다. 이상민 씨가 자연스럽게 '요즘 애들은 어때?'라고 이야기를 꺼냈을 때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룰라 절친인 이상민과 채리나는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이들과 '브로스'로 함께 활동했던 바비킴은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는 후문. 곽승연 CP는 "바비킴 씨가 많이 놀라신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상민과 채리나, 바비킴은 룰라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김지현의 집들이를 했다. 김지현은 2016년 2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 김지현은 "꼭대기층에 산다는 건 건물주?"라는 멤버들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여 부러움을 샀다.

이상민은 '아이들 잘 크냐'고 물었고, 김지현은 "큰 애가 고1이고 작은애가 중2"라고 답했다. 남편에게 두 아이가 있었던 것. 그동안 김지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험관 시술 등을 공개한 바 있지만, 두 아이 여부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지현은 "내가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숨기려고 한게 아니다. 쉬쉬할 일은 아니지만,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아이들의 의견도 중요했고,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채리나는 "어느날 언니가 아이들하고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SNS에)너무 올리고 싶다고 하더라. 가슴이 뭉클했다"고 거들었다.

김지현은 두 아들 덕분에 "엄마가 되면서 내가 철이 드는 것 같다"며 웃었다. 중학생이 된 둘째가 '사생활 노터치' 의사를 밝혀 놀랐다는 말도 덧붙였다. 알고보니 또래들이 모두 겪는 '중2병'이라는 것. 김지현은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게 하루 일과 중 가장 큰 일"이라며 자신의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도 고백했다.


데뷔 25년차에도 뜨거운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룰라 김지현, 이상민, 채리나(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김지현은 "시험관 시술을 7번 했다"며 막내딸을 기다리는 속내도 드러냈다. 든든한 아들이 둘이나 있으니 딸을 원한다는 것. 김지현은 "몸은 건강한데 나이가 문제다. 4년만 빨랐어도…"라고 안타까워하면서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힘들어도 노력중이다.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막내 하나 낳으면 (내 인생에)더 바랄게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자신의 가정사를 솔직하게 공개한 김지현의 용기있는 고백에 시청자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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