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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풀인풀' 설인아가 조윤희, 박해미와 9년만에 재회했다.
청아는 "오랜만이다. 9년만이지, 어색하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설아는 "우리가 만나서 반가운 사이는 아니지 않느냐. 남의 기분 생각 못하고 네 기분만 생각하는거 여전하다"고 냉랭하게 답했다. 이어 청아는 "언니는 변했다. 다른 사람 같다"고 말했고, 설아는 "다행이다. 그럴려고 떠난 거니까"고 계속 차답게 대했다.
두 사람은 중환자실에 온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청아는 "친구 대신에 교통사고 건으로 상대 보호자 반나야 해서 왔다"면서 "혹시 형부가 교통사고 당한거냐"고 놀라 물었다. 설아는 "그럼 내 남편을 저렇게 만든 가해자가 네 친구인 거냐"라고 분노하며 "뭘 또 망치려고 내 앞에 나타나냐. 누가 보기전에 얼른 가라. 아직 너랑 나 자매라는거 아무도 모르니까 얼른 가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설아는 "내 남편 코마다. 이미 지옥문 앞에 서 있으니까 네가 나서서 날 지옥으로 떨어뜨리지 말아라"며 "그리고 내 얘기는 엄마에게 하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설아와 문태랑(윤박 분)은 진우와 문해랑(조우리 분)을 병간호하다 가까워졌다. 태랑은 설아에게 함께 밥을 먹으러 가자고 말했고, 결국 둘은 밥을 먹었다. 그러나 설아는 "누가 보면 우리가 불륜인 줄 알겠다"고 걱정했고, 이에 태랑은 설아를 위해 다른 테이블에서 밥을 따로 먹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가까운 성당으로 가서 가족이 깨어나기를 빈 뒤 잠을 청했다. 그렇게 설아와 태랑은 한 공간에서 아침을 함께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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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진우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고, 하필이면 설아는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진 탓에 병원의 연락을 못 받았다. 진우가 죽을 고비를 넘겼음에도 연락도 없이 사라지자 시어머니 홍화영(박해미 분)은 분노했다.
면회 시간이 지나서 눈을 뜬 설아는 깜짝 놀라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화영은 설아를 보자 마자 분노하며 뺨을 때렸다.
화영은 "네 남편 죽다 살았다. 심장이 멎을 수도 있었다"며 "어디서 뭘 하다 지금 나타난거냐. 똑바로 이실직고해라. 밤새 어디있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설아는 "찜질방에 있었다"고 답했지만, 화영은 "누가 사진이라도 찍으려면 어쩌려고 그런데를 가냐. 내가 허수아비처럼 비가오나 눈이오나 내 남편 지키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소리쳤다.
한편 청아는 구준휘(김재영 분)를 만나러 갔다가 화영과 마주쳤다. 화영은 "너, 나 모르냐"고 물었고, 이에 청아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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