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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자연스럽게' 소유진의 담담 고백…백종원 아내로 산다는 것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10-20 15:3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실 처음에는 백종원이 '소유진 남편'이었다. 그런데 어느새 소유진이 '백종원의 아내'이 돼버렸다. 그만큼 백종원은 최근 들어 가장 유명해진 셀럽이다. 그래서 '백종원의 아내'가 된 소유진의 모습에 대해 궁금해하는 팬들은 많지만 그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

그 가운데 MBN 예능 '자연스럽게'에서 조금이나마 힌트를 줬다. '구례댁' 전인화를 찾아간 소유진에 '백종원 아내'가 된 소회를 털어놨기 때문이다.

19일 방송한 '자연스럽게'에서는 전남 구례 현천마을로 전인화를 찾아간 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유진은 " 집에서 요리는 누가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전에는 누가 부럽다고 하면 '에이, 아니에요'라고 했는데, 남편이 집에서 요리 다 해 준다는 건, 부러운 게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아니라고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하는 '골목식당' 방송 아시죠? 집에서 요리 조수 하다 보면 온갖 지적을 다 받아서, '내가 이렇게 혼나면서 조수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평소 온화한 이미지와 달리 SBS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온갖 지적을 하며 가끔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 그런 모습이 현실 남편에게도 투영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소유진은 백종원에 대해 '너무나 말을 잘 듣는 남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 나이가 있어서 빨리 아이를 가질 생각이었는데, 첫 번째는 유산됐지만 서너 달 뒤 첫 아이가 생겼어요. 그런데 산후 우울증이 찾아오더라고요"라고 처음 이야기를 꺼내며 "산후 우울증 이후 소유진은 오히려 둘째를 빨리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남편에게 '빨리 둘째를 가져야겠다'고 말했더니 바로 그 주에 갖게 되더라"라고 수줍게 말했다.

백종원이 현재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SBS '골목식당'에 출연중이고 tvN '고교급식왕'이 얼마전 방송을 마쳤다.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제작하면서 자신의 사업체까지 운영하고 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는 의미다.

소유진 역시 SBS플러스 '똥강아지들', JTBC '체인지'에 출연중이고 각종 예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초 셋째딸까지 출산하며 다둥이 가족으로 다복한 가정까지 꾸리고 있다. 부부 모두 '일과 가정'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범부부로 연예계에서 손꼽힌다. 그래서 소유진이 가끔 방송에 등장해 하는 치기 어린 투정도 부럽고 훈훈해 보일 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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