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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의 나라' 김설현이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통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화루를 떠난 한희재는 자신에게 힘을 부여할 수 있는 포천부인 강씨(박예진 분)를 찾아가 그의 곁이 됐다. 감히 왕후의 곁에 서려는 계획을 실행한 한희재는 이제 새로운 나라 조선에서 권력을 쥔 이들과 팽팽히 맞설 예정. 김설현은 "캐릭터의 성장을 그리기 위해 비주얼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중점에 둔 건 인물들과의 감정선이었다"라며 "나라가 바뀌면서 희재는 서휘, 남선호 뿐만 아니라 이방원(장혁 분), 남전(안내상 분), 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와 함께하거나 대립하게 된다. 이들의 앞에 섰을 때, 희재가 어떤 감정으로 상황을 직시하는지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기방에서 통을 돌린다는 소재가 흥미로웠다. 그곳에서 자란 한희재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저와 비슷한 지점도, 닮고 싶은 부분도 있다"라고 한희재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했던 김설현은 "매 순간, 어떤 상황에서도 소신 있고 당당한 한희재 캐릭터가 마음에 다가왔고, 이를 잘 그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희재의 모습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얻느냐는 보시는 분들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희재를 비롯한 '나의 나라' 속 모든 인물들은 자신만의 '나라'를 가지고 있다. 거창한 것이 될 수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무엇일 수도 있다. 각자의 '나라'를 지켜나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분들께서도 어떠한 상황 속에 필요한 해답들을 찾아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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