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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월화 안방극장을 뒤흔들어 놓을 '비밀의 향연'!"
이와 관련 압도적 포스를 자아내는 장나라-이상윤-이청아-곽선영-표예진-신재하의 캐릭터 컷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블라인드 너머 눈빛만으로 각각의 캐릭터가 지닌 이야기를 드러내면서 봉인된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에 대한 호기심을 불타오르게 만들고 있는 것.
먼저 보통 부부의 삶을 꿈꾸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밤, 갑자기 날아온 남편에 관한 의문의 문자를 받게 된 후 진폭 큰 감정을 겪게 되는 나정선 역 장나라는 블라인드를 뚫고 나올 듯한 강렬한 눈빛 포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그렇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부서진 조각의 금을 메울 수 있을 만큼 나의 사랑은 특별하다고'라는 문구가 더해지면서 혼란스러운 나정선의 심정을 내비치고 있다. 아내 나정선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지닌 박성준 역 이상윤은 블라인드 뒤 등을 돌린 채로 '당신이 내 삶의 마지막에도 함께 있을 거란 게 안심이 됐어. 매일 생각하던 그 날들이 너무 따뜻했거든'이라는 과거형 문구로 가슴 시린 현실을 보내고 있음을 짐작게 하고 있다.
파격 승진으로 인생 첫 기회인, VIP 전담팀 입사를 하게 된 온유리 역 표예진은 긴장감이 맴도는 눈빛으로 "자격이랑 게 있는 거겠죠. 하지만 처음으로 가져 본 기회에요. 물러설 곳이 없어요"라며 저돌적인 자태를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VIP 전담팀 입사가 인생 첫 역경이라고 생각하는 마상우 역 신재하는 눈을 내리깐 채 진중한 표정을 한 채 '걱정마세요. 반드시 행복해질 거예요. 언제 그랬냐는 듯 씩씩하고 멋진 모습으로'라는, 누군가를 향한 절절한 응원을 보내, 그 상대에 대한 궁금증을 폭등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6인 캐릭터가 각각 지닌 비밀스러운 서사를 블라인드라는 장치와 심경을 대변하는 문구로 표현했다"며 "극이 진행되면서, 비밀의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보는 이들의 오감을 흔들어 놓을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VIP'는 장나라-이상윤-이청아-곽선영-표예진 등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된 라인업과 차해원 작가, 이정림 감독의 신선한 의기투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4개월 만에 돌아오는 SBS 월화극으로 오는 10월 28일 첫 서막이 오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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