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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갑작스러운 설리의 비보에 대중과 연예계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연예계에서는 행사 취소와 온라인 애도 등 추모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설리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일정 연기도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전날 슈퍼엠 특집쇼와 슈퍼주니어 컴백 기념 라이브 방송이 취소된 데 이어 태연 정규 2집 컴백 콘텐츠 공개도 연기됐다.
이외에 다른 연예 행사들도 줄지어 취소됐다. 이날 오후 예정된 엔플라잉의 미니 6집 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역시 취소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보이그룹 SF9과 밴드 아이즈 등도 라이브 방송 등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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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경황이 없어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면서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의 바람에 따라 장례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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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생인 설리는 2005년 '서동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다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 등으로 심정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 2015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영화 '리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6월 말에는 첫 솔로 앨범 '고블린'을 발표했다. 또 JTBC2 '악플의 밤' MC로도 활약해온 바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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