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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프로듀서 "심은경 캐스팅, 日여배우 캐스팅 불발 때문 아니야"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15 10:30


영화 '신문기자' 기자간담회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렸다. 영화 '신문기자'는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충격적인 익명의 제보로 시작된 고위 관료의 자살과 이를 둘러싼 가짜 뉴스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을 찾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카와무라 미츠노부 PD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사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0.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배우 심은경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일본 여배우가 출연을 거절해 심은경을 캐스팅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서스펜스 영화 '신문기자'(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출자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는 "심은경을 캐스팅한 것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배우다. 일본 진출하기 1년 전 우리 회사에 찾아왔다. 이 영화를 기획할 당시 다른 일본 여배우에게 출연 제의를 하지 않았다. 심은경이라는 여배우가 이 역할에 딱 맞다고 생각했다. 일본 여배우가 출연을 거절해 어쩔수 없이 심은경을 캐스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실존 인물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심은경을 캐스팅했다. 동명의 책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를 만들었다. 일본은 기자클럽이라는 게 있고 그 그룹이 정부와 소통을 한다. 당연히 그 안에서 정부에 곤란한 질문이 나오지 않고 혹여 난감한 질문을 한 기자를 비난한다. 그럼에도 원작자인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는 정부를 향한 날선 질문을 던졌다. 개인이 집단에게 맞선다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매스컴의 자세인 것 같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다"고 해명했다.

'신문기자'는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의 동명 저서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집요하게 좇는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타나카 테츠지, 다카하시 카즈야, 키타무라 유키야 등이 가세했고 '데이 앤 나이트'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6월 28일 일본에서 개봉한 '신문기자'는 오는 17일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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