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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풀인풀' 조윤희가 오민석의 불륜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였다.
분노가 폭발한 설아는 비명을 지르며 해랑의 물건을 갈기갈기 찢었고, 이성을 잃은 그의 손에는 상처가 났다. 그는 태랑에게 "이지경이 되도록 뭐 했어요? 둘이 이렇게 될 때까지 뭐 했냐구요. 알았어야죠! 말렸어야죠"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이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는 말이었다. 설아는 "철석같이 믿었었는데.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배신이 어딨어요? 이런 기만이 어딨냐구요"라고 원망 섞인 울분을 토해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설아는 병원에 온 시어머니 홍화영(박해미 분)을 발견했고, 태랑에게 두 사람의 불륜을 비밀로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알아보니까 둘이 벌써 여러 번 출장을 갔던데", "블랙박스 확인해보면 알겠지! 둘이 무슨 사인가"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 화영의 말에 노심초사했다. 이에 설아는 자신이 받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해랑의 휴대폰에 있는 진우의 사진들을 정신없이 삭제하는 모습을 보이며 짠내를 유발했다.
한편, 조윤희를 비롯해 설인아, 김재영, 윤박, 오민석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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