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황은정 "윤기원과 결별 후유증→이혼녀 꼬리표…극단적 선택 고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0-13 16:1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황은정이 윤기원과의 이혼 직후 은둔 생활을 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황은정은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의 '돌싱 특집'에 출연했다. 황은정은 '돌싱 2년차'로 소개됐다. 황은정은 "(다들)제가 이혼한줄 몰라서 확실히 알려드리려고 나왔다"며 이혼 직후의 심경과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황은정은 "1년 반전에 이혼 기사가 떴을 때, 10년 전에 알고 지낸 오빠들에게 '술 한 잔 먹자'는 연락이 오더라. 대부분이 유부남이다. 내가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6년 결혼 생활 동안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저희 모습은 리얼했다. 좋을 때는 좋았고 싸울 때는 싸웠다"면서 "60, 70대에 대한 각자의 이상이 전혀 달렸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 싶어 이혼했다"고 토로했다.

황은정은 "남편보다 제가 일을 더 많이 했다. 재산 분할을 하는데 제가 더 줘야하는 입장"이라며 "엄마 아빠가 해준 혼수를 싹 다 가져나와야겠다, 본전 찾아야겠다 생각했다. 물건 정리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보고 후회하라고 결혼사진, 앨범도 다 내버려두고 왔다"고 강조했다.

또 "난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은둔 생활을 6개월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매일 혼술을 했고 살이 10kg이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다"며 괴로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맥주 2병에 소주 1병을 타니 간이 딱 맞더라"는 고백도 덧붙였다.

황은정은 "복층인 우리 집에서 내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며 극단적 선택의 위기였음을 토로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황은정은 배우 윤기원과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로 첫 인연을 맺고 연인이 됐다. 황은정과 윤기원은 2012년 5월 결혼했지만, 5년만인 2017년 12월 이혼했다.


이날 황은정은 현재 트로트 여성 3인조 몸빼걸스 멤버로 활동 중이라는 근황도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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