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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빙상여제' 이상화와 가수 강남의 결혼식은 화려했다. 연예계 원로부터 스포츠 전설, 오작교였던 '정글의법칙' 멤버들과 핫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상화를 보호하고, 상화한테 잘해주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남편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한 강남은 취재진들 앞에서 만세 삼창과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개사해 "상화는 장난이 아니야"를 열창해 유쾌함을 안겼다. 강남이 "아버지처럼 모신다"고 밝힌 트로트 가수 태진아도 눈길을 끌었다. 강남의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강남이 결혼한다. 아들 셋 딸 둘 낳고 사랑받는 강남이 되거라"며 덕담을 건넸다.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와 만남인 만큼, 이날 결혼식 현장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스타들이 모였다. 주례는 태진아, 사회는 이경규, 축가는 김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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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두 영웅 드디어 만났다. 너무 예쁘고 멋진 두 사람"이라며 김연아, 박찬호와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이밖에 '정글의 법칙' 식구였던 김환 아나운서, 모델 문가비, 배우 이재윤, 쇼트트랙 스타 곽윤기를 비롯해 가수 양희은, 황치열, 이루, 조정민, 천명훈, 위너 이승훈, 핫펠트, 펜타곤 홍석과 유토, 아웃사이더, 장문복, 광희, god 박준형, 김창열, 설하윤, 배우 권혁수, 최여진, 조현재, 이아현, 방송인 샘오취리, 지상렬, 윤정수, 양정원, 치어리더 박기량, 셰프 최현석, 이원일 등이 참석해 이날 결혼식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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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후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로 취재진들 앞에 다시 섰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으며 우아한 자태를 뽐낸 이상화는 "아직은 (결혼했다는 사실이) 어리둥절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본식에서 축가 가수 김필 외에도 강남이 이상화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는 전언이다. 이상화는 "사실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건 눈치 챘지만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마지막에는 눈물이 났다. 정말 멋있더라"라고 신랑의 진심에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강남은 "이제 결혼을 했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웃으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늘 행복하게 만들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이상화도 "서로 간 의지하면서 힘든 부분을 공유할 수 있게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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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2011년 그룹 엠아이비(M.I.B)로 데뷔, 올해로 한국 생활 9년차인 유명 가수 겸 예능인이다. '나혼자산다'와 '정글' 등에서 주요 멤버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며 트로트가수 겸 예능인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결혼을 앞두고 체중 17kg을 감량해 몰라보게 달라진 옷태로 최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활기 넘치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이지만, 일상에서는 진중한 매력도 가득하다.
강남과 이상화는 몰디브로 신혼 여행을 떠났다. 신접살림은 강남의 집에 꾸릴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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