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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팝아티스트 낸시랭(43·박혜령)이 왕진진과의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지만, 이후 왕진진의 정체에 대한 논란과 주거침입 소동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결혼 약 10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왕진진의 폭행 등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결혼 과정에 대해 "당시에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다. 내가 SNS에 올린 게 다 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날 걱정하고 말렸지만, '그 사람 아니다'라고 하는 건 결혼하자마자 이혼하라는 소리다. 믿고 같이 갔다"고 설명했다. 또 "불순한 계획을 갖고 접근한 사람에게 쉽게 속았다"면서 "작품 활동을 금전 걱정 없이 맘껏 할 수 있겠다. 기쁘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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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주변에서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는데, 이젠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무섭다. 작품으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낸시랭은 지난 7월 싱가포르 아트페어에서 '스칼렛'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낸시랭은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주홍글씨'에서 착안했다며 "내가 한 여성으로서 겪은 아픔과 트라우마를 담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노 리벤지, 가정 폭력, 이혼녀 등 클릭 하나로 사회적 낙인이 찍현 여성들이 받는 불합리한 고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지난 2일 '터부요기니스칼렛' 개인전을 시작했고, 이후 12월에는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초대 작가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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