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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러블리즈 케이가 솔로 가수 김지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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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을 통해 꿈을 표현하고 싶었다. 꿈을 꾸는 소녀의 느낌으로 꿈을 레퍼런스로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피처링 없이 홀로 채웠다. 꿈과 희망을 담았다.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건 옆에서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은 꿈도 있었다. 러블리즈 케이는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크다 보니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처음으로 금발로 염색했다. 회사에서 좀더 예쁘고 화려한 귀고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25년 만에 처음 귀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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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이다 보니 잘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 새로운 시도는 비주얼과 창법에 변화를 줬다. 러블리즈 앨범은 예쁘게 부르는데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힘을 많이 줬다. 미성이지만 큰 울림이 있다는 강점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목소리에 중점을 뒀다. 러블리즈 앨범과는 다른 케이의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 한을 풀었다. 마이크 하나 만으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4분 가량 되는 긴 노래를 마이크 하나만으로 채워야 하다 보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연기를 하기 보다는 노래에 빠져서 부르는 모습을 좋게 봐주실 것 같아서 꾸밈없이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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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이 가장 어려웠다. 노래가 웅장하고 풍성해졌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풍성하게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수정도 많이 하고 스토리가 많다 보니 감정연기도 섬세하게 하려 했다. 가장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서 애착도 가장 많이 간다. 러블리즈 노래는 짝사랑 노래가 많다. 이 곡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이겨낸다는 내용이 많다. 나를 잘 표현해준 것 같아서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드림'과 '아이고'가 타이틀 후보였는데 가이드를 듣자마자 '아이고'를 타이틀곡으로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타이틀곡을 정할 때 사장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데 이번에는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잘할 수 있다고 확신을 드렸다. 내가 너무 보여주고 싶었던 곡이다. '힘들 때 잡아준 손을 놓지 않겠다'라는 등 가사 하나하나가 다 와닿았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라 빨리 이 사랑을 돌려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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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랑 스타일 변화다. 요즘 아이돌 친구들이 워낙 많은 분야에 재능이 있다. 그래서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나도 배워볼까 싶었는데 따라가는 정도였다. 나는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다른 걸 따라가다 보니 나를 잃는 느낌이었다. 대신 목소리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타이틀곡은 힘을 많이 줬다면 '종이달'은 힘을 뺐다. 여러 창법이 많이 들어가 있다. 여러 색을 보여주기 위해 변화를 주려 했다. 나는 주변에서 '노래바보'라고 한다. 정말 연습밖에 안한다. 주변에서도 좀더 놀라고 하는데 나는 잘하는 게 노래밖에 없어서 더 연습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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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에서 처음 나온 거다 보니 첫 단추를 잘 꿰서 다른 멤버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으면 했다. 우리 멤버들이 모두 실력도 좋고 끼도 많고 예쁘다. 그래서 내가 잘해내야 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지칠 때마다 멤버들과 가족 친구, 울림 식구들이 힘을 줬다. 5년 넘게 같이 살다 보니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있다. 이제는 믿음도 커지고 서로간에 애정이 너무 커졌다.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졌다. 러블리즈를 지키고 싶고 자부심도 생긴다. 이번 앨범이 나에겐 너무나 감사한 앨범이다. 러블리즈는 이미지를 고수하고 스타일 변화도 거의 없었다면 솔로 앨범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노래를 들려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도전을 많이 했다. 그게 러블리즈 앨범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애교도 잠재우려 하고 있다.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큰 성과를 이룬 거라 생각한다. 독보적인 아티스트,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 아이유, 태연 선배님처럼 '제2의 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후배가 생길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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